애인이 갑자기 없던 단순포진이 생긴다면?
요즘은 교차감염이 된다고 하니 1형이든 2형이든 구분을 짓는게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1형과 2형의 병변은 생식기에 감염이 되어있든 입에 감염이 되어있든 거의 동일한가요?
추가로, 애인이 갑자기 단순포진이 올라왔다고 해서 바람을 폈다라고 확신할 수 있는걸까요? 감염을 시킨 보균자가 1형이든 2형이든 입에 얼마든지 감염되어 있을 수 있고, 식기의 공유만으로도 전파될 수 있다면 외도를 의심하는게 맞을까요?
식기의 공유로 전파되는 확률이 어떻게 될까요?
추가로 보균자가 감염이 된지 오래 되었고, 무증상이 지속된지도 오래될수록 감염확률이 낮아지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단순포진(헤르페스) 1형과 2형은 기본적으로 감염되는 부위에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교차감염이 가능하다는 사실은 중요합니다. 1형은 주로 입 주위에서, 2형은 생식기 부위에서 감염을 일으키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구강 성교나 성관계를 통해 서로 교차감염이 일어나며, 1형 바이러스가 생식기에, 2형 바이러스가 입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1형과 2형은 증상이나 병변의 형태는 비슷할 수 있으나, 전염 경로와 발병 위치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에 일상적인 전염 방지에는 주의가 필요해요
애인이 갑자기 단순포진이 생겼다고 해서 반드시 외도를 의심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이미 보균자가 되어서 입이나 생식기 등에 무증상 감염 상태로 존재할 수 있고, 특정 환경에서 증상이 발현할 수 있습니다. 감염된 지 오래된 사람도 무증상 기간이 길어지다가 특정한 자극(스트레스, 면역력 저하 등)으로 인해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발병이 외도와 연관된 것으로 바로 단정하기는 어려워요
식기 공유나 키스 등 일상적인 접촉을 통해서도 감염이 전파될 수 있기 때문에 외도를 의심하기 전에 먼저 전염 경로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기의 공유나 일상적인 접촉을 통한 감염은 가능하지만 확률은 낮을 수 있습니다. 특히 보균자가 무증상일 경우 전파 확률은 그리 높지 않지만, 증상이 나타날 때는 전염력이 매우 강합니다. 또한, 감염된지 오래된 사람의 경우 면역 시스템이 바이러스를 어느 정도 억제하고 있을 수 있어 전파 가능성이 다소 줄어들기도 하구요
그러나 감염자의 증상이 전혀 없다고 해서 전염이 전혀 되지 않는 것은 아니므로 예방 차원에서 보호적인 조치를 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단순포진에 대해 궁금해하시는군요. 단순포진 바이러스는 크게 1형과 2형으로 나누어지며, 1형은 주로 입 주변에, 2형은 주로 생식기 부위에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서로 다른 유형이 입이나 생식기 어느 쪽에서도 감염될 수 있어, 단순히 유형만으로 감염 부위를 특정 짓기는 어렵습니다.
갑자기 단순포진이 생겼다고 해서 애인의 불륜을 확신할 수는 없습니다. 단순포진 바이러스는 매우 흔하게 존재하며, 성인이 되기 전 많은 사람이 1형 바이러스에 노출되곤 합니다. 이 바이러스는 가벼운 접촉이나 일상적인 상황에서도 쉽게 전파됩니다. 예를 들어 공용 식기나 컵의 공유 등 일상 생활에서의 접촉을 통해서도 전파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바이러스는 체내에 잠복한 상태에서 오랜 기간 무증상으로 지낼 수 있으며, 잠재적인 스트레스나 면역력 저하로 인해 갑작스럽게 증상이 발현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증상이 갑자기 발생했다고 해서 반드시 외도나 부정적인 상황을 의심할 필요는 없습니다.
감염의 전파율은 바이러스가 얼마나 활성화되어 있는지, 감염자의 피부 상태와 체액에 대한 노출 정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무증상인 경우 전파 가능성은 낮아지긴 하지만,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질문자분이나 애인분이 고민이나 걱정이 크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상태를 확인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