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 코만 지속적으로 막히고 건조한 증상이 한 달 이상 지속되는데 약물치료에도 호전이 없다면 단순 비염 외에 구조적 문제를 함께 확인할 필요는 있습니다. 특히 비중격만곡, 만성 부비동염, 비강 점막 위축, 비용종, 드물게는 일측성 종양성 병변도 감별 대상이 됩니다.
다만 이미 코내시경을 했다면 큰 종괴나 심한 염증은 어느 정도 확인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럼에도 증상이 계속된다면 부비동 전산화단층촬영(부비동 CT)이 다음 단계 검사로 가장 흔하게 시행됩니다. CT는 내시경으로 잘 안 보이는 부비동 안쪽 염증, 점막 비후, 물혹, 해부학적 폐쇄 여부를 평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건조감이 주증상이라면 실내 건조, 비강세척 과다, 혈관수축 스프레이 장기 사용, 수면 중 입호흡, 위축성 비염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오히려 점막이 지나치게 마르면 코가 부어 막힌 느낌이 심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이비인후과에서 부비동 CT 필요 여부를 상담받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며, 특히 얼굴 통증, 누런 콧물, 악취, 반복적인 두통, 코피, 한쪽만 계속 심한 코막힘이 있으면 CT 확인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