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치는 거의 없는데 콧털에만 흰 콧털들이 많이 생깁니다 이것도 의학적으로 이유가 있는 건가요?

성별

남성

나이대

40대

저도 어느정도 나이가 들어서 새치가 생기기 시작하긴 하는데

아직까지는 한두개 정도입니다

그런데 수염, 콧털

여기는 흰털들이 머리카락보다 훨씬 많습니다

원래 나이가 들어갈수록 흰털이 생기는 순서가 콧털, 수염에서 머리카락인가요?

제 친구들 중에서 심한 애들은 새치 때문에 염색을 하는 애들도 있는데

저는 하지 않아도 멀쩡할 정도이지만

유독 콧털과 수염에는 흰털이 생깁니다

이게 사람마다 다른 건가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손상진 한의사 입니다.

    털이 하얗게 변하는 순서는 개인차가 크지만 일반적으로 코털이나 수염이 머리카락보다 먼저 희어지는 것은 한의학적으로나 생리학적으로 자연스러운 현상 중 하나입니다. 한의학에서는 털의 상태를 혈액의 여분인 혈여와 신장의 기운인 신주골의 지표로 봅니다. 특히 얼굴 부위는 기혈이 가장 많이 모이는 곳이면서도 외부 환경에 노출되어 화기나 열감이 쉽게 쌓이는 곳입니다. 수염과 코털이 나는 입과 코 주변은 위장 경락과 대장 경락이 지나가는 통로인데 이 부위의 기운이 쇠하거나 열이 정체되면 머리카락보다 먼저 색이 변할수 있습니다. 또한 코털은 호흡을 통해 외부의 차갑고 뜨거운 기운을 가장 먼저 맞닥뜨리는 방어선이기에 노화에 따른 정혈소모가 가시적으로 빨리 나타나기도 합니다. 사람마다 체질에 따라 신장의 정력이 먼저 고갈되는 분들은 머리부터 희어지기도 하고 위장의 기운이나 안면부의 혈행 상태에 따라 수염부터 변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선생님처럼 머리카락은 여전히 검고 건강한데 수염만 희어지는 것은 그만큼 두피로 가는 기혈 순환은 양호하다는 반증이기도 하니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한의학적 관점에서는 이를 몸 안의 정혈이 서서히 소모되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 평소보다 휴식을 늘리고 신장의 기운을 보하는 검은콩이나 깨 같은 블랙푸드를 섭취하며 기혈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