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페스 2형과 관련해 질문할게요.
여자친구가 생리 중이라 저는 키스 및 가슴 애무를 해주었고, 생리 중이라 성관계는 없었고 여친은 자기 손으로 자위를 했습니다. 그래서 손가락에 피가 당연히 묻어나왔죠. 그러고 흐르는 물로 대충 씻는 느낌으로 손을 씻고 젤을 발라 소위 대딸이라고 하는 행위를 해줬습니다. 손을 물로만 씻었고 비누나 핸드워시는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성기에 상처는 없고 포경은 안했습니다. 성기 전체와 귀두를 직접 손으로 만져가며 해줬는데, 여자친구가 헤르페스 2형이라면 감염가능성이 높을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헤르페스 2형(HSV-2)은 주로 성기 부위에서 전염되는 바이러스로, 감염된 부위에 물리적 접촉이 있을 경우 전염될 수 있습니다. 여성 친구가 헤르페스 2형에 감염된 상태라면, 특히 생리 중이라도 직접적인 접촉이나 피가 묻은 손으로 성기에 접촉하는 것은 감염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어요
손에 묻은 피나 체액에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포함될 수 있기 때문에, 손을 물로만 씻고 비누나 세정제를 사용하지 않은 경우 바이러스가 남아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감염될 가능성은 여러 요인에 따라 다릅니다. 성기의 상처가 없다고 하셨지만, 피부에 미세한 상처나 손상이라도 있으면 감염될 위험이 커질 수 있어요.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상처나 피부의 미세한 균열을 통해 감염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증상이 없는 경우에도 전염이 가능하므로, 만약 여자친구가 증상이 없더라도 바이러스가 전염될 수 있죠
따라서, 감염이 우려되시면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에서 상담과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성적 접촉을 할 때는 항상 위생 관리와 예방책을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