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뺨검둥오리를 텃새이자 철새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흰뺨검둥오리는 우라나라의 텃새이기도 하고
철새이기도 하다던데
흰뺨검둥오리가 철새의 성격과 텃새의 성격을
다 가져 있다고 하는 이유는 무엇이고
왜 그렇게 설명되는 건가요?
흰뺨검둥오리는 우리나라에서 일부는 사계절 내내 머물며 번식하는 텃새의 성격을 보이고, 다른 일부는 겨울을 나기 위해 북쪽에서 우리나라로 찾아오는 철새의 성격을 모두 가지고 있기 때문에 텃새이자 철새로 불립니다. 과거에는 겨울철새로 알려져 있었으나, 최근에는 우리나라에서 연중 번식하는 개체가 늘어나면서 텃새로도 분류되고 있습니다.
1명 평가간단히 말해 한 종 내에 다른 습성을 가진 개체군이 공존하기 때문입니다.
일부 흰뺨검둥오리는 우리나라의 강이나 연못에서 사계절 내내 서식하며 번식까지 하는 텃새입니다. 이 새들은 이동하지 않고 한곳에 머무르며 살아가죠.
반면, 시베리아와 같은 북쪽 지역에서 여름을 보낸 흰뺨검둥오리들은 추위를 피해 우리나라로 날아와 겨울을 나는 겨울철새입니다. 이 때문에 겨울철에는 훨씬 많은 흰뺨검둥오리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흰뺨검둥오리의 경우 우리나라에 정착해 사는 개체들과 겨울에만 잠시 머무는 개체들이 함께 존재합니다.
즉, 같은 종이지만 일부는 이동하고 일부는 머무르기 때문에 텃새와 철새의 특성을 모두 가진 것이죠.
안녕하세요. 질문해주신 것처럼 흰뺨검둥오리가 우리나라에서 텃새이자 동시에 철새라고 불리는 이유는 개체군의 생태적 특성이 지역과 환경 조건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인데요, 우선 텃새란 1년 내내 같은 지역에 머물며 번식하고 생활하는 새를 말하는 것이며 철새란 계절에 따라 번식지와 월동지를 오가며 이동하는 새를 의미합니다.
흰뺨검둥오리의 경우에 한국에서는 텃새인 개체군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우리나라의 기후는 비교적 온화하기 때문에, 일부 흰뺨검둥오리 개체들은 굳이 먼 곳으로 이동하지 않고도 겨울을 날 수 있으며 따라서 이들은 논, 습지, 하천에서 1년 내내 살아가므로 텃새의 성격을 가집니다. 반면에 한국에 철새로 오는 개체군이기도 한데요, 시베리아, 몽골 등 더 북쪽 지역에서 번식하던 개체들은 겨울이 되면 먹이가 부족하고 추워지기 때문에 남쪽으로 이동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우리나라로 내려와 월동하기 때문에 이들은 우리나라 입장에서 겨울 철새인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