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 난 각 번호 숫자가 큰 거일수록 비린내가 나는 이유

요즘은 닭의 사육환경에 따라 달걀에 난 각 번호를 표시하는데 난 각 번호가 큰 숫자일수록 달걀 껍데기도 얇고 유난히 특유의 비린내가 더 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저는 몇년전 계란값이 오른뒤 공부를 좀 하고 그뒤로 난각2번만 먹습니다 4번 한판가격보다 3000~4000원 더 드는데도 2번만 먹는게 비린내때문입니다 야채계란볶음밥을 자주 먹는데 비린내를 어찌 없앨까 알아보다 답은 2번이상의 계란을 구입하는거다 결론을 내렸습니다 4번은 닭장에 닭을 콩나물처럼 빼곡히 집어넣고 평생가두고 유전자조작된 값싼사료를 먹이는 겁니다 건강한 닭이 있을수없고 그 스트레스호르몬은 계란에 고스란히 담기겠죠 무항생제니 그런말 의미가 없는게 사료값이 거의 안나와야 200원대가 나옵니다 3번은 개량된 닭장이고 2번은 한정된 공간에 풀어서 키우고 1번이 완전방목입니다 비린내 없앤다고 맛술도 계란에 섞어보고 이런저런 시도 해보다 2번으로 바꾸고 이게 원래 계란값이다고 생각하니 마음편하게 싱싱한 2번으로 먹고있습니다

  • 먼저 번호부터 정리하면, 난각 번호 맨 끝자리는 사육 환경을 나타내는 숫자입니다. 일은 방사, 이는 축사 안을 자유롭게 다니는 평사, 삼은 개선된 케이지, 사는 기존 케이지입니다. 숫자가 커질수록 닭 한 마리가 쓰는 공간이 좁아지는 순서라고 보시면 됩니다. 품질 등급이나 신선도 등급이 아니라는 점이 중요합니다.

    그러면 왜 숫자가 큰 쪽에서 껍데기가 얇고 냄새가 더 난다고 느껴지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번호 자체가 원인은 아니고, 그 번호가 가리키는 사육 방식이 원인과 겹쳐 있기 때문입니다.

    껍데기 두께부터 보겠습니다. 껍데기는 닭이 칼슘을 얼마나 잘 쓰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좁은 케이지에서는 움직임이 적어 뼈에 자극이 덜 가고, 칼슘 대사가 떨어집니다. 여기에 더위나 밀집 같은 스트레스가 겹치면 껍데기가 얇아집니다. 또 한 가지 큰 요인이 닭의 나이입니다. 산란계는 나이가 들수록 알이 커지는데 껍데기에 쓰는 칼슘 양은 비슷해서, 같은 양을 더 넓은 면적에 발라야 하니 얇아집니다. 대량 사육 농가일수록 닭을 오래 쓰는 경우가 많아 이 차이가 납니다.

    냄새는 조금 다른 이야기입니다. 달걀의 그 비린내는 주로 트리메틸아민이라는 물질에서 납니다. 사료에 들어간 콜린이나 유채박 같은 성분이 닭의 몸에서 분해되면서 생기는데, 닭이 이걸 잘 처리하지 못하면 노른자에 쌓입니다. 사료 배합이 싼 쪽으로 갈수록, 특히 유채박이나 어분이 많이 들어갈수록 이 냄새가 세집니다. 대규모 케이지 농가는 사료 단가를 낮추는 쪽으로 가기 쉬워서 여기서 차이가 생깁니다.

    여기에 껍데기 문제가 다시 얽힙니다. 껍데기가 얇으면 구멍이 상대적으로 크고, 밖의 냄새가 잘 들어오고 안의 수분과 이산화탄소가 잘 빠져나갑니다. 그러면 신선도가 빨리 떨어지고 냄새도 더 잘 납니다. 냉장고에 김치나 마늘과 같이 두시면 그 냄새까지 달걀에 뱁니다.

    그러니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사 번이라서 냄새가 나는 게 아니라, 사 번이 붙는 환경에서 사료와 닭의 나이, 껍데기 상태가 그런 쪽으로 가기 쉬운 것입니다. 일 번이나 이 번이어도 오래됐거나 보관을 잘못하면 똑같이 냄새가 납니다.

    실제로 도움이 되는 부분만 덧붙이겠습니다.

    난각 번호 앞 네 자리가 산란 일자입니다. 월일 순서라 이걸 보고 고르시는 게 냄새를 줄이는 데 가장 효과적입니다.

    보관은 뾰족한 쪽이 아래로 가게 하시고, 냉장고 문 쪽 말고 안쪽에 두세요. 문 쪽은 여닫을 때마다 온도가 흔들립니다. 그리고 씻지 마시고 그대로 넣으세요. 껍데기 표면의 얇은 막이 벗겨지면 냄새가 훨씬 잘 뱁니다. 종이 난좌째로 두시면 냄새 배는 것도 막아 줍니다.

    삶거나 부치실 때 비린내가 거슬리시면 소금이나 식초를 아주 조금 넣고 삶으시고, 프라이는 완전히 익히기보다 흰자만 익히는 정도가 덜합니다. 우유나 맛술을 조금 넣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방목달걀 케이지에서키운달걀!!

    아무래도 우리안에서 케이지안에서 여러마리 닭들이 있으니 난각번호 큰게 더 스트레스받기도하고 사육환경때문이 아닐까 생각드네요~ 답변도움되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