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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당은 산화환원반응이 일어나는데 설탕은 왜 일어나지 않는건가요?

포도당은 산화환원반응이 일어나는데 설탕은 왜 산화환원반응이 일어나지 않는건가요? 단당류와 이당류의 차이인가요? 왜 어디에서 다른건지 화학식도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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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포도당과 설탕은 화학적으로 다른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산화환원 반응에서의 작용이 다릅니다. 각각의 화학 구조와 산화 환원 반응으로 특성을 설명하겠습니다.
    포도당(Glucose)의 화학구조는 C₆H₁₂O₆ 으로 포도당은 단당류(monosaccharide)로, 알도헥소스(알데히드 그룹을 가진 6탄당) 입니다. 포도당은 다음과 같은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HOCH₂(CHOH)₄CHO
    포도당은 산화환원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알데히드 그룹(-CHO)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 알데히드 그룹이 산화되어 카복실산(-COOH) 그룹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설탕(자당, Sucrose)의 화학구조는 C₁₂H₂₂O₁₁ 으로 설탕은 이당류(disaccharide)로, 포도당과 과당(프럭토스)이 글리코사이드 결합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설탕의 구조는 다음과 같습니다:
    C₆H₁₂O₆ (glucose)−O−C₆H₁₂O₆ (fructose)

    설탕은 글리코사이드 결합으로 인해 환원성을 잃어버렸습니다. 글리코사이드 결합이 알데히드나 케톤 그룹을 비활성화시키기 때문에, 설탕은 산화환원 반응을 할 수 없습니다.

  • 안녕하세요. 박정은 전문가입니다.

    포도당과 설탕의 산화환원반응에 대한 질문은 화학 구조와 단당류, 이당류의 차이를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포도당은 산화환원반응이 잘 일어나지만, 설탕은 그렇지 않은 이유를 설명해 보겠습니다.

    포도당의 화학식은 C6H12O6입니다. 포도당은 단당류(monossacharide)로서, 하나의 분자 안에 여섯 개의 탄소 원자가 존재하고 각 탄소에 수소와 산소 원자가 결합해 있습니다. 특히, 포도당 분자는 알데하이드 그룹(-CHO)과 다수의 하이드록실기(-OH)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알데하이드 그룹이 포도당의 산화환원반응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포도당은 알데하이드 그룹을 포함하고 있어 산화환원반응에 매우 반응성이 큽니다. 예를 들어, 포도당은 페링 시약(Fehling's solution)이나 톨렌스 시약(Tollens' reagent)과 반응하여 금속 은(Ag)이나 산화 구리(I) (Cu2O)로 환원시킬 수 있습니다. 이는 포도당이 알데하이드 형태에서 카복실산으로 산화되기 때문입니다.

    반면, 설탕의 화학식은 C12H22O11입니다. 설탕은 이당류(disaccharide)로, 포도당 한 분자와 과당(프룩토오스, fructose) 한 분자가 글리코사이드 결합(glycosidic bond)을 통해 결합한 구조입니다. 과당은 케톤 그룹(-C=O)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글리코사이드 결합 때문에 반응성이 큰 알데하이드나 케톤 그룹이 감춰지게 됩니다. 즉, 설탕은 글리코사이드 결합으로 인해 알데하이드나 케톤 그룹이 노출되지 않아 산화환원반응을 직접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설탕은 환원당(reducing sugar)이 아니며, 페링 시약이나 톨렌스 시약과 반응하지 않습니다.

    단당류는 하나의 단일 당 분자로 이루어져 있으며, 자유로운 알데하이드나 케톤 그룹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구조 때문에 단당류는 산화환원반응에 쉽게 참여할 수 있습니다. 반면, 이당류는 두 개의 단당류가 결합한 형태로, 결합 과정에서 반응성이 큰 알데하이드나 케톤 그룹이 소실되거나 감춰집니다.

    결론적으로, 포도당은 알데하이드 그룹을 가지고 있어 산화환원반응이 쉽게 일어날 수 있지만, 설탕은 알데하이드나 케톤 그룹이 글리코사이드 결합에 의해 반응성이 감소되어 산화환원반응을 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차이는 단당류와 이당류의 화학 구조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따라서 포도당은 산화환원반응이 잘 일어나지만, 설탕은 그렇지 않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