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대만 잡으면 유독 공격적으로 변하는 분들이 실제로 꽤 많죠. 운전 중에는 상대방과 얼굴을 맞대지 않는 '익명성'이 생기고, 막히는 도로 특유의 답답함 때문에 평소보다 공격성이 쉽게 표출되곤 합니다.
다만 말씀하신 흉기나 총기를 꺼내는 극단적인 보복운전 사례는 실제 통계나 현실에 비추어 볼 때 조금 과장되어 전달된 면이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매우 드문 범죄 사건입니다.
뉴스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삼단봉이나 야구방망이를 꺼내 위협하는 영상이 자주 뜨다 보니 "생각보다 흔한가?" 싶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자극적이라 언론에 크게 보도되는 특이 사례일 뿐, 일상적인 운전 환경에서 자주 일어나는 일은 결코 아닙니다.
한국에서는 보복운전이나 특수협박에 대한 처벌이 매우 강력합니다. 차량을 이용해 위협하거나 흉기를 꺼내들 경우 바로 형사 입건 및 구속 수사, 운전면허 취소/정지 등의 강력한 처벌을 받기 때문에 통상적인 운전자들이 이런 행동을 하지는 않습니다.
미국 역시 뉴스에 나오는 극단적인 미디어 보도로 인한 착시 효과에 가깝습니다.
미국인들의 일상에서도 도로 위 총격전은 매스컴을 도배할 만큼 충격적이고 드문 범죄 사건입니다. 대부분의 미국 운전자들도 평생 한 번 겪을까 말까 한 일이며, 대다수는 경적을 울리거나 손가락 욕을 하는 수준에서 그칩니다. 뉴스에 자주 나온다고 해서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흔한 일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