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흑돼지는 정말 인분을 먹여 키우나요?

2020. 05. 14.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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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래 흑돼지 생활공간인 “돗통” 은 인분과 음식물 쓰레기의 처리, 퇴비의 생산, 그리고 뱀으로부터의 방어 등 다양한 역할을 하였다. 채식 중심의 식생활에서 나온 인분에는 영양분뿐 아니라 섬유소와 유산균이 많아 돼지의 질병 면역력을 높여주었다. 돼지고기는 제주의 큰 일(혼례, 상례)에 빠질 수 없는 음식 재료로, 추렴을 통해 이웃, 친척, 마을 간 공동체를 강화하는 역할을 하였으며, 이를 통해 제주만의 독특한 음식 문화가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고, 특히 돼지 피와 내장을 이용한 순대(수애), 육수에 모자반을 넣고 만든 몸국, 돔베고기, 돼지고기 적갈, 고기국수가 탄생하게 되었다. 표선면 성읍 민속촌에는 재래흑돼지를 이용한 전통 문화 계승을 표방하며 “돗통” 을 재연한 관광시설이 있다. 제주 관광객을 대상으로 제주 전통음식의 선호도 조사결과 흑돼지 고기가 1위로 선정될 정도로 흑돼지를 이용한 음식 문화는 제주를 대표하고 있다.

2020. 05. 1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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