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맥과 비슷한 증상이 있었습니다.
7월 21일 오후 12시경 흡연중 갑작스럽게 심장 소리가 들렸습니다.
쿵ㆍ쿵ㆍ쿵ㆍ쿵 이 정상적인 심장 소리라면
쿵ㆍㆍㆍ쿵쿵ㆍ쿵ㆍ쿵쿵쿵쿵ㆍ쿵쿵쿵쿵ㆍㆍㆍ쿵쿵ㆍ쿵쿵ㆍ쿵쿵(반복)
식으로 심장 소리가 들리면서 식은땀, 팔 다리 저림, 어지러움, 힘 빠짐, 오한을 느꼈고 모든 잡념이 생존을 위한 생각으로 전환되며 제세동기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기 까지 갔습니다.
살면서 처음 응급차를 타고 병원에 이송됐지만 심전도, 피검사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사건 발생 20분쯤 지나서 응급차가 도착했고 도착할즈음 심장 박동은 정상으로 돌아왔으며 오한과 어지러움은 계속되었습니다.
특이사항으로는 이러합니다.
ㆍ높은 나트륨을 3일간 섭취했음. 짬뽕 - 피자(매우 짰음 일반 피자의 2.5배 수준) - 제육 - 라면(국물까지 오래 조려서 요리함)
ㆍ스트레스를 굉장히 지속적으로 오래 받았음. 육체에 영향을 끼칠 정도(두통, 소화불량, 복통 등)
ㆍ살짝 놀랬고 이틀에 한 번 꼴로 놀랬음. 하루에 여러번 놀라는 경우도 있었음.
ㆍ4, 6번 경추에 디스크가 있고 신경 압박이 큰 상태로 오래 방치됐음
ㆍ술 안 하고 카페인은 1년 전 쯤 끊었음. 초등학생 때 부터 29살(95년생) 까지 카페인을 과도하게 섭취했음. 하루에 적어도 커피 4잔 이상, 과할 땐 11잔 까지 마셨음.
ㆍ하루 평균 8시간 동안 앉아있음. 움직이는 것은 흡연 및 식사 때 뿐이었음.
ㆍ흉통을 호소한 적이 있음. 전부 역류성 식도염이나 가래등으로 진단 받았고 그 때 당시에도 심전도 검사를 받았으나 이상 없었음.
ㆍ혈압이 낮은 편. 90/45 ~ 100/50 이 평균.
ㆍ흡연은 중학교 1학년 후반 ~ 중학교 2학년 초반(속들이) 부터 시작했음
ㆍ격렬한 운동 후 두통 때문에 쓰러져 본 적이 있음 (20세) 실신은 하지 않음.
ㆍ기절해 본 적이 단 한 번도 없음.
ㆍ합성향료에 대한 알레르기가 있고(추측) 레몬향에 크게 반응함(스프라이트, 샤브레, 빵집 빵 등) 스프라이트를 마시면 액체가 대장 어디를 지나고 있는지 감지할 정도의 복통과 시야가 암전되고 청력을 일시적으로 상실할 정도의 통증과 온 몸을 적시고 떨어질 정도의 식은땀이 발생함. 혈압도 굉장히 떨어지는 것으로 느낌(추측, 팔 다리의 감각 이상과 저림을 근거) 심장 이상이 있기 1주 전 해당 증상을 겪었음 (합성향료ㆍ바닐라/엑설런트)
ㆍ피로를 크게 느껴 수면 시간이 매우 다양함. 20세 초반에 3일동안 20시간씩 60시간 수면 한 경험이 있음.
ㆍ중학생 때 부터 지금까지 밤낮이 2주에 한 번 꼴로 바뀌었고 식사 시간이 일정하지 않았음.
ㆍ사건 발생 시 숙면을 취했으나 많이 피곤한 상태였음.
ㆍ몸 여기저기 지방종이 있으나 제거하지 않음.
이정도 특이사항이 존재합니다.
29일 정밀검사를 받으러 가는데 심장만의 문제일까요..?
저는 왠지 혈액순환의 문제가 확실한 것 같은데.. 공황장애는 아니겠지요? 차라리 공황장애였으면 좋겠네요..
병원에서 검사하기 용이하게끔 정보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최병관 내과 전문의입니다.
현재 증상이 설명만으로 섣부르게 진단을 내리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일단 불규칙한 심박으로 인한 불편감이 있다면 부정맥이 혹시 있지 않은지 확인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 중 흔한 원인은 현재 나이와 스트레스 정도를 감안할때 심실조기수축은 스트레스 의해서도 정상인에서도 자주 관찰될 수 있는 부정맥입니다. 심장내과에 내원하시어 진료 및 검사를 받으시고 특별한 소견이 없다면 좋은 생활 습관과 더불어 스트레스를 낮추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먼저 내원하시어 24시간 심전도나 기타 혈액검사를 토대로 기저질환이 없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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