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도 여유가 넉넉지 않은 상황에서 동생들을 위해 치킨에 용돈, 옷까지 챙겨주시다니 요즘 세상에 정말 보기 드문 천사시네요.😇 하지만 친구분들이 누가 그렇게까지 하냐라고 걱정섞인 핀잔을 주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 지금 질문자님이 급여가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무리해서 베풀고 계시죠? 이게 처음엔 기쁜 마음으로 시작했겠지만 정작 내가 힘들 때나 사촌 형들에게 받았던 기억이 떠오르면 나는 이렇게까지 하는데..라는 보상 심리가 생길 수밖에 없어요. 그게 바로 지금 느끼시는 섭섭함의 이유입니다. 나를 깎아내서 남을 채워주는 건 오래갈 수 없어요. 그리고 슬프게도 사람은 계속 받다 보면 그걸 권리로 착각하곤 합니다. 질문자님이 너무 잘해주니까 동생들은 아, 우리 형/오빠는 돈이 많나 보다 혹은 원래 이렇게 해주는 사람인가 보다라고 가볍게 생각할 수도 있어요. 동생들이 질문자님의 노고를 알게 하려면 가끔은 이번 달은 형도 조금 빠듯하네~라며 솔직하게 상황을 공유하는 것도 필요할 것 같아요. 이렇게만 조절해도 질문자님의 경제적 부담은 줄고 동생들이 느끼는 고마움의 가치는 훨씬 커질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