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하지 않은 비엔나 소시지라면 냉동 보관해도 괜찮습니다. 다만 말씀하신 대로 식감은 조금 손해를 보는데, 소시지 안의 수분이 얼면서 조직이 살짝 성겨져서 해동 후에 퍽퍽하거나 물이 배어 나오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그래도 한 달 안에 드실 거라면 큰 차이는 안 나니 유통기한을 넘겨 버리는 것보다는 냉동이 훨씬 낫습니다. 요령은 한 번에 먹을 양만큼 소분해서 지퍼백에 공기를 최대한 빼고 납작하게 눌러 얼리는 겁니다. 이렇게 하면 냉동실 냄새가 배는 것도 덜하고 필요한 만큼만 꺼내 쓰기 좋습니다. 해동은 상온에 두지 마시고 전날 저녁 냉장실로 옮겨 천천히 녹이시면 식감 손실이 가장 적고, 급할 때는 봉지째 찬물에 담가 두시면 됩니다. 냉동했던 소시지는 칼집을 살짝 내고 기름 두른 팬에 노릇하게 굽거나 케찹볶음, 부대찌개, 김밥 속처럼 양념이 들어가는 요리에 쓰면 퍽퍽함이 거의 안 느껴집니다. 이미 개봉해서 며칠 지난 제품이라면 냉동 전에 상태를 한 번 확인하시고, 표면이 미끈거리거나 시큼한 냄새가 나면 아깝더라도 버리시는 게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