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을 연상하면 낙타가 생각이 나는데, 낙타가 물이 없는 사막에서 오래 버티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사막에서는 짐을 운반하는 수단으로 낙타를 이용하던데 물도 없고 거친 사막을 장시간 걸어가는 게 정말 힘들 거 같은데

다른 동물도 아니고 낙타만 사막에서 짐을 나르는 수단으로 이용하는 이유가 뭔지 궁금합니다. 낙타는 물을 안 먹어도 오래 버티게끔 되어 있는지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말씀하신대로 낙타는 물 없이 오랫동안 버틸 수 있는 신체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먼저 낙타 혹 안에는 물 대신 지방이 차 있어, 굶주릴 때 이 지방을 분해해 에너지와 수분으로 전환합니다. 게다가 이 지방이 온몸에 퍼져 있으면 더위를 견디지 못하기 때문에, 등에만 모아 햇빛을 차단하는 양산 역할을 하게 하는 것이죠.

    또한 보통 일주일 이상 물 없이 버틸 수 있고, 물을 마실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10분 만에 100L 이상의 물을 단숨에 들이킵니다. 보통 이렇게 많은 양의 물을 마시면 몸에 무리가 오지만, 낙타의 적혈구는 타원형 구조라 물을 많이 마셔도 터지지 않고, 수분이 부족할 때도 혈액 순환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외부 기온에 맞춰 체온을 34~41도까지 스스로 조절하여 땀으로 배출되는 수분을 최소화할 수 있고 소변은 조청처럼 끈적하게, 대변은 땔감으로 쓸 수 있을 만큼 바짝 말려 내보내 수분 손실을 막습니다.

    그 외에도 발바닥이 넓고 평평하며 두꺼운 패드가 있어 뜨겁고 푹푹 빠지는 모래 위도 걸을 수 있고, 먼지바람이 불면 콧구멍을 닫을 수 있고, 길고 빽빽한 속눈썹이 모래가 눈에 들어오는 것을 막아줍니다.

    게다가 입안 가죽이 매우 두껍고 단단해서 사막의 선인장도 무리없이 씹어 먹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수분 보존력은 물론 더위 극복, 사막 특화 신체를 모두 갖췄기에 낙타가 사막의 유일한 운반 수단이 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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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낙타가 사막에서 오래 버틸 수 있는 이유는 몸 전체가 수분 손실을 최소화하고 극한 환경을 견디도록 적응했기 때문입니다. 낙타의 혹에는 물이 아니라 지방이 저장되어 있는데요,이 지방은 에너지원으로 쓰이고 대사 과정에서 소량의 대사수도 만들어냅니다. 낙타가 사막과 같이 고온 건조한 기후에서도 강한 이유는 먼저 체온 변화를 어느 정도 허용하기 때문인데요, 사람은 체온이 조금만 변해도 땀을 흘려 식히지만, 낙타는 낮 동안 체온이 올라가는 것을 견뎌 땀 배출을 줄입니다. 따라서 수분 손실이 적고, 콩팥이 매우 효율적이라 소변을 극도로 농축해 적게 배출하고, 배설물도 건조한 편이라 물 낭비를 줄입니다.

    게다가 낙타의 적혈구는 타원형이라 탈수 상태에서도 혈액이 잘 흐르고, 물을 한꺼번에 많이 마셔도 쉽게 터지지 않습니다. 또한 긴 속눈썹, 닫을 수 있는 콧구멍, 두꺼운 발바닥은 모래폭풍과 뜨거운 지면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며, 넓은 발은 모래에 깊게 빠지지 않아 장거리 이동에 유리합니다.

    사람들이 오래전부터 사막에서 낙타를 짐 운반 수단으로 사용한 이유도 이런 적응 때문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낙타는 며칠 이상 물 없이 이동하면서 무거운 짐까지 운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사막 무역로에서는 생존 자체가 중요했기 때문에, 낙타만큼 효율적인 운반 동물이 거의 없었던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굴뚝새님. 이중철 전문가입니다.

    대체휴일은 잘 쉬고 계신가요?

    우선 낙타가 사막에서 짐을 나르는 이유는, 단순히 '물을 적게 마셔서'가 아니라 사막 환경에 맞는 몸과 생리 기능을 여러 개 갖고 있기 때문이에요.

    물 없이 오래 버티는 능력, 뜨거운 환경에 적응한 체온 조절, 모래 위를 걷기 좋은 발 구조가 함께 종합적으로 작동하고 있지요.

    1. 왜 낙타일까요?

    사막에서 중요한 것은 빠른 속도보다 오래 버티는 힘입니다. 낙타라는 동물은 물이 없을 때 체온을 올려 땀을 줄이고, 밤낮 기온차를 이용해 몸의 열을 조절하며, 코 구조로 숨쉴 때 수분 손실도 줄입니다.

    발바닥도 넓고 말랑해서 모래에 덜 빠지기 때문에, 거친 사막 지형에서 사람이나 다른 짐승보다 훨씬 유리한 것이지요.

    2. 물 없이 버티는 원리는요?

    낙타의 혹은 물주머니가 아니라 지방 저장고입니다.

    이 지방은 필요할 때 분해되면서 에너지와 물을 만들어 내는 데 도움을 주고, 그래서 물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더 오래 버팁니다.

    또한, 한 번 물을 마시면 아주 많은 양을 빠르게 마실 수 있어서, 물이 있을 때 보충하고 없을 때 아껴 쓰는 방식으로 생존합니다.

    3. 짐을 나르기 좋은 이유는요?

    낙타는 사막에서 '오래 가는 운반체'에 가깝습니다.

    무거운 짐을 싣고도 비교적 오래 걸을 수 있고, 더운 날씨와 물 부족을 견디는 능력이 뛰어나서 역사적으로 사막 교통수단으로 유용하게 쓰였지요.

    말은 빠르지만 물과 풀을 더 자주 필요로 하고, 사막의 모래와 고열에는 낙타만큼 강하지 않습니다.

    3. 물을 안 먹어도 되나요?

    낙타도 물이 필요한 생물이라서 완전히 안 먹어도 되는 것은 아니랍니다.

    핵심은 '안 마셔도 한참 버틸 수 있다'이지, '물 없이 평생 산다'는 뜻은 아니라는 점이에요.

    사막에서는 물을 자주 못 만나니까, 그 환경에 맞게 특별히 적응한 낙타가 가장 실용적인 짐 운반 동물이 된 것일 뿐이에요.

    정리하자면,

    낙타는 물이 없어도 버티는 능력, 열을 견디는 몸, 모래 위를 걷는 발이 함께 좋아서 사막의 짐 운반에 가장 알맞은 동물로 선택받은 것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