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올려주신 사진으로 미루어 진주양구진증의 가능성이 먼저 생각됩니다.
진주양 음경 구진증은 1~2mm 정도의 작은 돌기로 사춘기 이후 남성에게 흔하게 나타나며(성인의 약 20% 내외), 질병이 아니라 정상적인 신체 조직의 일부로 시간이 지나도 크기가 커지거나 주변으로 퍼지지 않으며, 모양이 일정합니다.
아무런 증상이 없고 전염되지 않으므로 치료할 필요는 없으나 미용적인 이유로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레이저 등을 통해 제거할 수 있습니다.
반면 곤지름은 HPV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성병으로 초기에는 좁쌀처럼 작게 시작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여러 개가 뭉쳐서 산딸기나 닭벼슬 모양처럼 울퉁불퉁하고 거칠게 변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크기가 점점 커지고 주변 부위로 병변이 빠르게 번지며 본인 뿐만 아니라 파트네에거도 전염될 수 있는 성매개 감염 질환이므로 반드시 비뇨의학과 전문의의 진료와 치료가 필요합니다.
곤지름 초기에는 진주양 구진과 구별이 모호할 수 있기 때문에 병변이 갑자기 커지거나, 모양이 변하거나, 개수가 늘어난다면 곤지름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비뇨기과를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아볼 것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