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풍나물은 시금치보다 훨씬 질긴 편이라 데치는 시간이 더 필요하지만, 오래 삶는다고 부드러워지는 구조는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1분에서 2분 정도 데친 뒤 바로 찬물에 헹궈야 식감이 적절해집니다. 말씀하신 “어석어석한 식감”은 덜 데쳐서라기보다 줄기 섬유질 특성 때문일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잎만 사용해도 어린 순이 아니면 질길 수 있습니다. 해결 방법은 데치는 시간보다 손질이 더 중요합니다. 줄기 굵은 부분은 제거하거나 반으로 갈라 섬유를 끊어주고, 데친 후에는 물기를 꼭 짠 뒤 먹기 좋게 잘게 썰어야 식감이 개선됩니다. 이미 무친 상태라면 더 데치기는 어렵고, 잘게 썰어 양념을 더해 재무침하는 것이 현실적인 보완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