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상으로 보면 피부 표면의 선형 열상(laceration)으로, 창상의 깊이는 얕고 절단면이 비교적 깔끔한 편입니다. 현재 출혈이 멈춘 상태라면 가정 내 처치로 경과를 볼 수 있는 수준으로 판단됩니다.
처치 방법으로는, 흐르는 물로 충분히 세척한 뒤 포비돈요오드(베타딘) 또는 과산화수소수로 소독 후, 후시딘·마데카솔 등 항생제 연고를 얇게 도포하고 메디폼이나 습윤 밴드로 덮는 것이 적절합니다. 습윤 환경을 유지하면 흉터 형성도 줄일 수 있습니다.
다만 아래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응급실 혹은 외과·응급의학과 방문을 권해 드립니다. 창상이 벌어져 가장자리가 붙지 않거나, 출혈이 지속되거나, 상처 내에 유리 파편이 남아있을 가능성이 있거나, 수일 내 발적·부종·고름·열감이 생기는 경우가 이에 해당합니다. 특히 유리에 의한 창상은 육안으로 이물 잔류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에, 찌르는 듯한 통증이 지속된다면 이물 제거 목적의 진료를 받으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파상풍 예방접종력도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마지막 접종으로부터 5년 이상 경과했거나 접종력이 불분명하다면, 가까운 내과 또는 외과에서 추가 접종을 고려하시는 것이 권장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