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조삼모사'에 대한 질문입니다.
경제학을 배울때, 강사가 말하길,
조삼모사라는 사자성어에서 등장하는 원숭이들이 소비효용 측면에서는 오히려 현명하다고 하는데,
왜 그런가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조삼모사에 대해서 '소비효용'의 측면으로 접근할 때 원숭이들이 유리하다고 판단하는 근거는 '감가상각'에 따른 식사의 효용성의 가치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감소한다는 것을 전제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전제는 원숭이가 아침이나 저녁이나 식사(과일)를 동일하게 3개를 소모한다는 가정을 하는데, 아침에 4개를 받고 1개를 남겨 두게 된다면 이 과일은 시간이 지나면서 감가상각이 이루어져 저녁으로 가면 가치는 1개보다 밑인 소수점의 가치로 전락하게 됩니다.
그렇기에 원숭이 입장에서는 미래에 1개를 추가로 받은 것이 감모가 덜 된 과일을 받게 되는 온전한 1개를 가지게 되는 것으로서 소비효용 측면에서는 유리하고 말하게 되는 것입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안녕하세요. 정진우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조삼모사는 아침에 3개, 저녁에 4개 주는 것 보다 아침에 4개, 저녁에 3개 주는 것이 더 이익이라는 뜻인데, 원숭이는 당장 눈앞에 보이는 이득만 생각하기 때문에 그렇게 말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우리 인간은 미래가치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전자가 더 합리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원숭이는 눈앞의 이익만 생각하지만, 사람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효용을 고려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