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에 대한 고민이 있는 딸입니다. 고민 들어주세요.
집안에 여러 일이 있었는데 다 이야기 할 수 없지만
부모님 두분 맞벌이 하시면서 서울 강남권에서 15년 살았는데 엄마가 아빠 비위 맞춰주느라
평수 늘려가며 대출 받아가며 이사를 몇번이고 다녔어
그래서 돈 없는데 엄마도 자존심 세니깐 약해보이지 않으려고 대출 받고 아빠는 우리 돈 버는데 왜 이렇게 좁은 곳 사냐며 불평하고 그러면서 불리고 불리다가
어느순간 대출 이자도 갚을 수 없을정도로 흔들렸는데
우리 자녀들이 20대 되고 직장인 되고하면서
부모가 부모노릇 하지 못하게 되고 자녀들한테 돈을 빌리게 된거지
엄마는 자녀들한테 돈 빌리고
아빠는 일이 힘들어서인지 정년보다 일찍 퇴직했는데
그 이후로는 안정적이지는 못하고 집에는 생활비 못주고
뭐 그전에는 일하시면서 생활비 주고는 했는데
엄마는 대출이자로 많이 나가니깐 다 거기에 내고 하느라 아빠가 준돈 그리고 퇴직금 3억? 도 다 날라갔대
생략••
이 집안에 참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엄마아빠는 서로 사랑하지않고
아빠는 바람도 몇년간 폈고
그리고는 이제 일년 전부터
아빠가 일년간 아예 정말 아예 일도 안하고 집에만 있으면서
폰만 하고 ..
기능이 완전히 안좋아졌어 인지기능도 감각도 떨어져
옷도 거꾸로 입고 집 비번도 계속 틀려
고무장갑도 하나 제대로 못끼고
사람이 바보가 되는 것 같아
아직 62년생밖에 안됐어
근데 요새 하도 집 비번 틀리니깐
오늘 오빠가 밖에서 시범 보여주면서 알려주고 했는데
아빠가 원래 이거 비번 아니였다고 하면서
고집을 부렸대
그래서 오빠가 왜그러냐고 뭐라고 했더니
아빠가 자기가 만만하냐고 그랬다네
그래서 오빠는 뭐? 뭐라했냐고 다시 묻고 아빠는 얼버무리고 ,,
너무 머리아파. 힘들어.. 난 딸이야
우리아빠 어떻게해야할까?
어디 도움 좀 받으라고하면 자존심 상해서 화만 더 낼거고 자기가 쓸모없다고 생각하고 그래
어떻게해야할까?
여러가지로 힘들어 나도 받아들이기 힘들고
엄마한테 어떻게 해보라고 하지만
사실 엄마도 혼자 모든 걸 해내기 힘들고
미치겠어 그냥 내 이야기라도 들어줘
안녕하세요. 한경태 변호사입니다.
아버지의 현재 상황에 대해 검진을 통해 확인해서 그에 맞는 예방법 등 의학적인 케어도 필요할 수 있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