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호현 경제전문가입니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는 미래를 정확히 맞추는 도구라기보다 여러가능성의 확률 계산하는 도구에 가깝습니다. 날씨, 교통량, 상품 수요처럼 반복되는 패턴과 데이터가 많은 분야는 비교적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지만 전쟁이나 금융위기, 기술혁신처럼 갑작스러운 사건은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경제와 주식시장도 금리, 물가, 기업 실적 등을 통해 방향성은 전망할 수 있지만 정확한 시점과 가격까지 맞히기는 어렵습니다. 예측 결과가 공개되면 사람들이 그에 맞춰 행동하면서 기존 전망 자체가 틀어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인간 행동 역시 집단적인 소비 성향은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어도 개인의 선택까지 완벽히 알아내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미래 예측은 하나의 정답을 제시하는 것보다 좋은 경우와 나쁜 경우를 나누어 대비하는 데 활용해야 합니다. 앞으로 인공지능의 예측력은 더욱 높아지겠지만 예상하지 못한 사건과 인간의 감정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니므로 최종 판단과 책임은 여전히 사람에게 남을 가능성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