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치과에서는 마취 후라도 환자가 “도저히 힘들겠다”, “오늘은 못할 것 같다”고 하면 중단 가능합니다. 억지로 진행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특히 공포감이 심하거나 과호흡, 어지럼, 심계항진이 생기면 안전상 중단하는 것이 맞습니다.
다만 이미 마취를 했더라도 마취 자체는 몇 시간 동안 유지될 수 있고, 진료비 일부나 마취 비용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치료 도중 중단되면 임시 처치만 하고 다음 예약을 잡는 경우도 많습니다.
오히려 중요한 것은 “무섭다”는 점을 시작 전에 미리 말하는 것입니다. 치과에서는 이런 환자를 매우 자주 봅니다. 천천히 진행하거나, 중간중간 쉬거나, 설명하면서 진행하거나, 덜 무서운 치료부터 나누어 하는 방식으로 조절 가능합니다.
동기능부전이 있으시다면 긴장으로 맥박 변화나 어지럼이 생길 수 있어 더더욱 사전에 말씀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국소마취제에 들어가는 에피네프린 사용 여부도 치과에서 참고할 수 있습니다. 심장내과에서 특별히 주의 들은 부분이 있다면 같이 전달하시면 됩니다.
충치·금 간 치아·사랑니를 오래 미루면 통증이나 감염으로 오히려 더 큰 치료가 필요해질 수 있어서, 처음부터 “오늘은 검사와 상담만 하고 싶다”고 접근하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렇게 시작해서 적응하는 분들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