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한 현상입니다.
사람을 평가할 때는 그동안 쌓아온 과거의 행동과 신뢰를 함께 고려하는 것이 지극히 합리적입니다.
평소 책임감이 강한 사람은 주변으로부터 깊은 신뢰를 얻고 있기 때문에, 한 번의 실수가 발생하더라도 '일시적인 해프닝'으로 이해받고 용서될 수 있습니다.
반면 평소 신뢰가 부족했던 사람은 동일한 실수를 하더라도 '태도 문제'나 '예상했던 일'로 치부되어 냉정한 평가를 받게 됩니다.
예를 들어,
프로젝트 마감 기한을 넘긴 상황을 가정해 보겠습니다. 평소 완벽한 일 처리로 신뢰를 쌓아온 동료가 기한을 어기면 다들 "얼마나 급박한 사정이 있었으면 그랬을까"라며 사정을 먼저 들어보고 이해해주려 합니다.
하지만 평소 지각이 잦고 성의가 없던 동료가 똑같이 기한을 넘기면 "역시나 또 성의 없이 굴었구나" 하고 즉각적인 비난을 받게 됩니다.
이처럼 과거의 행동은 그 사람의 진정성을 판단하는 보증 수표 역할을 하므로, 사람을 볼 때 과거 데이터를 함께 반영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