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두드러기가 많이 가라앉았고 숨참, 입술·눈꺼풀 붓기, 목 조이는 느낌, 어지러움이 없었다면 국밥을 꼭 금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오늘은 몸이 예민한 상태라 소머리국밥이나 수육국밥처럼 양념이 적은 것을 소량 드시는 편이 낫고, 순대국밥처럼 내장, 향신료, 다대기, 후추, 새우젓, 매운 양념이 많이 들어가는 메뉴는 하루 이틀 피하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 매운 음식, 열, 땀, 술은 두드러기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드실 때는 국물을 너무 뜨겁게 먹지 말고, 다대기와 고춧가루는 빼고, 술은 같이 드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두드러기가 특정 음식 알레르기라면 보통 먹은 뒤 수분에서 몇 시간 안에 반복적으로 올라오는 양상이 있어, 오늘 국밥을 먹고 다시 올라오면 해당 음식이나 첨가 재료를 기록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처방받은 항히스타민제는 지시대로 복용하시고, 졸릴 수 있는 약이면 운전이나 음주는 피하셔야 합니다. 식사 후 두드러기가 전신으로 다시 번지거나 입술·혀·목 붓기, 호흡곤란, 쌕쌕거림, 심한 복통, 구토, 어지러움이 생기면 단순 두드러기가 아니라 알레르기 반응이 심해지는 상황일 수 있어 즉시 응급실로 가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