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을 틀면 물이 하얀색으로 보이는 건가요?
물은 분명 색깔이 없는 액체인데
욕실이나 주방에서 문을 틀면 물이
하얀색으로 나옵니다 용기에 담긴 물은 다시 무색 액체로 보이는데 수돗물을 틀면 왜 하얀색으로 보이는 걸까요?
안녕하세요. 과학전문가입니다.
공기가 순간적으로 들어가서 그래요. 공기의 막이 있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으로 볼수 있습니다. 유속을 줄이면 좀 덜해집니다
찬물보다는 온수에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여겨 집니다
보일러에서 순간적으로 물을 데울때 물은 보일러의 뜨거운 관을
압력이 주어진 상태에서 통과하게 됩니다. 이때 공기가 물에 녹아 들어가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시간이 지나 녹아 있던 공기가 다시 물밖으로 나오면 투명해집니다.
안녕하세요. 전진호 과학전문가입니다.
수도꼭지나 호스에서 분사되는 물, 특히 고압으로 분사될 때는 문줄기가 퍼지면서 내부에 공간이 생기면서 물과 공기의 굴절률 차이에 따라 빛이 반사/산란되면서 흰색으로 보이는 것입니다. 바다도 잔잔한 곳은 바다색이지만 파도가 치는 곳은 흰색으로 보입니다. 수도꼭지를 살짝만 틀어서 물줄기가 갈라지지않을 정도로만 틀면 물색깔로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김두환 과학전문가입니다.
물에 기체(공기)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하얗게 보이는 것입니다. 물이 관을 통해 수도꼭지로 나오며 분사되어 갈라지면서 기체와 섞일 수 있는데, 이로 인해 약간의 거품느낌을 받으며 하얗게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공기와 섞인 것이니 크게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물을 받게되면 다시 공기는 사라지고 물만 남아 투명하게 되죠.
물 속에도 기체가 섞여있습니다.
온도가 낮으면 기체는 더 많이 녹아있습니다.
그런데 물의 온도가 올라가면 기체는 물 속에 있지 않고 물 속에서 빠져나가려고 합니다.
겨울철의 물이 굉장히 차갑기 때문에
뜨거운 물을 틀어 따뜻해지면 물 속에 있던 산소가 빠져나가게 되고,
산소 기포가 생겨 물이 뿌옇게 보이는 것입니다.
이 기포가 물속에서 빛을 난반사시켜 불투명한 흰색으로 보이게 됩니다.
이러한 현상을 백수현상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