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 내리기 직전이나 비가 올 때 아스팔트와 흙에서 올라오는 톡 쏘는 비냄새의 정체는 뭘까요?

여름철에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지거나 비가오기 직전이 되면, 공기 중에서 특유의 비릿하고 쌉싸름한 흙냄새가 확 올라옵니다. 이 냄새가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주는데요 이냄새의 성분이 뭘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비가 내리기 직전이나 비가 올 때 아스팔트와 흙에서 올라오는 톡 쏘는 비냄새의 정체는 크게 세 가지 성분의 조합입니다

    ​첫 번째는 지오스민입니다 흙 속에 사는 토양 박테리아인 방선균이 분비하는 대사 물질로 우리가 흔히 느끼는 쌉싸름한 흙냄새의 진짜 주인공입니다 인간의 코는 이 성분에 매우 민감하여 아주 미량만 공기 중에 퍼져도 금방 알아차립니다

    ​두 번째는 페트리코입니다 건조한 날씨에 식물들이 생존을 위해 분비한 식물성 오일이 바위나 흙 표면에 스며들어 있다가 빗방울이 떨어질 때 공기 중으로 피어오르는 성분입니다

    ​세 번째는 오존입니다 비가 오기 직전 번개가 치거나 강한 대기 변화가 일어날 때 산소 분자가 쪼개지면서 생성되는 기체입니다 폭풍우의 하강 기류를 타고 지상으로 내려오기 때문에 비가 본격적으로 쏟아지기 직전 코끝을 스치는 특유의 톡 쏘고 비릿한 청량감을 만들어냅니다

    ​건조했던 바닥에 빗방울이 부딪힐 때 미세한 공기 방울들이 터지면서 이 성분들을 에어로졸 형태로 공기 중에 순식간에 확산시키기 때문에 우리가 이 매력적인 냄새를 뚜렷하게 맡을 수 있게 됩니다

    이제 장마가 들면 거리에서 흔히 맡아볼 수 있겠네요

    아무쪼록 부디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채택 보상으로 128베리 받았어요.

    채택된 답변
  • 저는, **페트리코(Petrichor)**를, 정답으로 제시합니다, 왜냐하면, 바위와 흙 속의 미생물이 만든 지오스민과 식물성 기름이, 빗방울과 만나 공기 중으로 뿜어져 나오는 향이기 때문에, 비가 올 때 그 특유의 냄새를 맡을 수밖에 없음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