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 입구나 음순에 물집이 생기면 많이 놀라실 수 있어요. 하지만 물집 자체만으로 헤르페스라고 단정하기는 어려워요. 헤르페스 수포는 보통 따끔거림이나 화끈거림이 먼저 오고, 작은 물집들이 무리 지어 생겼다가 터져서 얕은 궤양이 되며 소변 볼 때 통증이 심한 경우가 많아요. 반면 마찰이나 접촉성 피부염, 모낭염, 칸디다증, 베체트 궤양, 매독 병변 등도 비슷하게 보일 수 있어요.
그래서 가장 정확한 방법은 산부인과에서 진찰을 받고, 필요하면 병변에서 PCR 검사나 바이러스 배양 검사를 하는 거예요. 헤르페스라면 초기에 항바이러스제를 시작하는 것이 증상 기간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고, 보통 72시간 안에 시작할수록 효과가 좋아요. 임신 중이거나 발열, 심한 통증으로 소변이 안 나오거나 면역이 떨어진 상태라면 더 빠르게 진료를 받으셔야 해요.
물집을 짜거나 문지르지 마시고, 통풍이 잘 되는 속옷을 입고, 생리대나 팬티라이너는 자주 갈아주세요. 성관계는 병변이 완전히 아물 때까지 피하시고, 파트너와 상의해 함께 검사받는 것도 중요해요. 자가진단보다는 진료가 불안을 줄이고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는 길이에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