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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인참밀드리44
지적인참밀드리4420.03.26

기억력이 떨어지는 시기(연령대)는 언제쯤인가요?

나이가 들어가면서 기억력이 감퇴되는것을 느끼는데

어떤 사람들은 젊은데도 기억력이 없는것 같아요.

노화의 현상으로 받아들여지는 기억력 감퇴 연령은 보통 언제부터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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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2개의 답변이 있어요!
  • 누구나 나이가 들고 세월이 흐를수록 건망증이 심해집니다.

    지금은 40대 후반이 되니까 그런것을 많이 느기게 된다고 하니

    살아갈 날이 구만리인데 벌써 기억이 감퇴된다는 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지만

    모든 사람들은 노화라는 과정 앞에서는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주차장소를 자주 까먹고, 열쇠를 어디에 둔지 깜빡할 때가 점점 많아지지요.

    이런 기억력이 자꾸 떨어지는 현상에 대해 신경과학자들이 해답을 제시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기억력이 감퇴되는 이유는 뇌의 해마부로 이어지는 경로가 퇴화하기 때문이라고 존홉킨스대의 신경과학연구팀이 발표했습니다.

    이런 연유로 해가 거듭할수록 뇌가 정보를 처리하고 기억하는 일이 어려워지는 것입니다.

    참고로 해마부는 기억이 저장되는 장소입니다.

    정리하자면 뇌의 정보저장량이 초과되서 노년건망증이 생기는게 아니라 기억을 기록하고 보존하는 기능이 약화되서 노년건망증이 발생하는 겁니다.

    이런 식의 뇌기능저하는 새로운 기억을 기록하는 것보다 기존에 보존된 기억을 출력시키는 일을 더 간단하게 만드는 까닭에 사람이 늙으면 자꾸 추억만 쫓는 것입니다.

    아직은 이런 문제를 해결할만큼의 연구성과까지 나오지는 않았지만 분명 알츠하이머나 치매같은 뇌질환의 치료단서를 제공해주는 중요한 발표입니다.

    [출처] 나이가 들면 기억력이 떨어지는 이유


  • 중년으로 갈수록 점점 기억력이 감퇴되는것 같습니다.

    주위사람들에게 물어봐도 어느순간 본인의 기억력이 많이 없어져서 놀라는 적이 있다니

    중년으로 가는길이 무섭다는 분도 있더군요

    기억의 종류

    기억은 크게 둘로 나눌 수 있다. 일단 단기기억과 장기기억. 3년 전 모 인터넷 사이트에 가입할 때 핸드폰으로 날아온 인증번호를 기억하는가? 절대 그럴 리 없다. 몇 분 동안 저장되었다가 스쳐 지나 가버린 기억이다. 반면에 당신이 다녔던 초등학교의 이름은? 분명 기억할 것이다. 인간은 짧은 저장이 필요한 기억과 긴 저장이 필요한 기억을 다른 방식으로 처리한다.

    나이가 들면 어떤 기억이 먼저 손상될까? 흔한 상식과는 달리 장기기억이 더 큰 영향을 받는다. 물론 단기기억도 젊은 사람처럼 잘 하지는 못한다. 주변의 여러 상황에 영향을 받고, 효과적인 기억법을 활용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시력이나 청력의 저하도 영향을 준다. 그러나 개체의 차이가 연령의 차이보다 크다. 기억력이 좋은 노인은 기억력이 나쁜 청년을 압도할 수 있다.

    보통 장기기억은 노인이 더 우수할 것으로 생각한다. 70년대 동아방송의 인기 프로는 무엇이었는지 술술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 그럴 것 같기도 하다. 이를 리보트 가설이라고 한다. 물동이에 물이 다 차면, 새로 물을 부었을 때 최근 물이 넘친다는 주장이다. 예전에 퍼담은 물은 물동이 깊은 곳에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옳은 가설이 아니었다. 연령 간의 기억력 차이가 두드러지는 것은 단기기억이 아니라 오히려 장기기억이다.

    예를 들어 한국의 역대 대통령을 순서대로 회상하는 문제를 내보자. 젊은 층은 대부분 크게 틀리지 않는다. 심지어 자신이 태어나기도 전의 대통령이다. 그러나 그 시대를 직접 겪어온 노인층에서 제법 많은 실수가 생긴다. 오랜 과거에 경험한 일에 대한 혼동은 치매 초기에 특히 두드러지게 손상되는 부분이다.

    손상되지 않는 기억

    기억을 나누는 다른 방법도 있다. 의미론적 기억과 일화성 기억이다. 예를 들어 ‘만유인력을 발견한 사람은 뉴턴’과 같은 기억은 의미론적 기억이다. 반면에 ‘프로포즈를 받은 장소’와 같은 기억은 일화성 기억이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의미론적 기억보다는 일화성 기억이 더 많이 떨어졌다. 근의 공식과 막내와 소풍을 갔던 날에 대한 기억 중 하나를 선택하라면 분명 두 번째를 선택하겠지만, 실제로는 첫 번째 기억이 더 오래 유지된다.

    기억의 종류와 상관없이 연령에 따라 조금씩 떨어진다. 그런데 놀랍게도 거의 감소하지 않는 기억도 있다. 암묵 기억이라고 하는데, 언어로 서술되지 않는 기억을 말한다. 정서나 행동과 관련된 무의식적인 기억이다. 예를 들어 오랜 손맛을 가진 요리 장인을 생각해보자. 계량컵을 이용하지도 않고 재료를 적당히 섞어 조리한다. 흔한 말로 막연한 감이나 ‘내공’ 같은 것이다.


    노인이 되면 점점 말이 많아지고 옛날이야기만 한다는 편견이 있다. 정말 그럴까? 연구 결과는 달랐다. 종종 우울증 치료를 위해서 회상 요법을 하는데, 과거의 삶을 다시 재구성하여 의미를 찾아낸다는 것이다. 일부 환자에게는 효과가 있었지만, 대부분의 시니어는 회상을 좋아하지 않았다. 나이가 들어도 ‘지금 여기’의 삶에 더 큰 관심을 기울였다.

    나이가 들수록 좋았던 추억을 잊지 않기 위해서 늘 과거를 회상하고 되뇐다는 주장은 도시 전설인지도 모른다. 물론 현실이 만족스럽지 않아 우울한 사람은 나이과 상관없이 ‘좋았던 과거’에 몰입한다. 심지어 고등학생인데도 ‘초등학교 때가 좋았지’라고 회상하는 것이다. 그러니 우울증 환자에게 회상 요법이 종종 효과적인 것이다. 게다가 좋았던 과거보다는 안 좋았던 과거가 더 오래 기억에 남는다.

    유년기의 경험도 소중하고, 첫사랑의 기억, 어린 자녀와 놀던 추억도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오늘의 노년기 경험이다. 백 번째 사랑의 기억이며, 서른이 넘은 자녀와 만드는 지금 경험이다. 지금을 사는 인류에게는 장기기억보다 단기기억이 더 중요하다. 일화성 기억보다 세상에 대한 직접적인 지식, 즉 의미론적 기억이 더 필요하다.

    추억은 물론 아주 소중하지만, 장롱 속 가족 앨범을 들춰보는 것으로도 충분하다. 자연은 단지 좋았던 과거를 추억하기 위해서 인류에서 수십 년이 넘는 긴 노년기를 선물한 것이 아니다. 누구에게나 가장 소중한 것은 ‘그때, 거기’가 아니라 ‘지금, 여기’다

    [출처] 나이 들면 기억력이 ‘정말’ 떨어질까?|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hyj1129kr&logNo=2216640697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