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자님 글 보니까 음식보다도 그때의 추억이 더 떠오르는 것 같아서 괜히 공감되네요.
저라면 비싼 음식보다 어릴 때 가족들이랑 둘러앉아 먹었던 집밥을 고를 것 같습니다. 이상하게 사람은 정말 맛있는 음식보다도 그때 함께 먹었던 기억이 더 오래 남더라고요.
외할머니 갈비찜도 아마 단순히 맛있어서가 아니라, 할머니가 직접 만들어주셨던 시간까지 같이 떠올라서 더 특별한 음식이 된 것 같아요.
저도 마지막 한 끼를 고르라면 스테이크나 랍스터 같은 것보다 가족이 해준 김치찌개나 갈비찜 같은 평범한 음식을 선택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에는 혀가 기억하는 맛보다 마음이 기억하는 맛이 더 끌릴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