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이랑 팔에 생기는 거라면 몇 가지로 나눠서 봐야 합니다.
두드러기나 뾰루지처럼 올라오는 건 모낭염이나 등 여드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등과 팔은 피지선이 많고 땀이 차기 쉬운 부위라 모공이 막히면서 생기는 경우가 많고, 옷 소재나 세탁 후 잔류 세제도 자극이 됩니다. 팔 바깥쪽에 오돌토돌하게 올라오는 건 모공각화증이라는 경우도 있는데, 이건 여드름이 아니라 각질이 모공을 막는 피부 타입의 문제라 접근법이 다릅니다.
착색이나 자국은 염증 후 색소침착으로, 뾰루지가 낫고 나서 멜라닌이 과잉 생성되어 남는 겁니다. 이건 시간이 걸리지만 자외선 차단을 철저히 하는 것만으로도 진행을 막을 수 있습니다. 햇빛에 노출되면 착색이 더 짙어지거든요.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들은, 등 세안 시 잔류 샴푸나 컨디셔너가 등에 닿지 않도록 씻는 순서를 조정하고, 면 소재 옷으로 바꾸고, 뾰루지를 손으로 짜지 않는 것입니다. 각질 정리에는 살리실산 성분 제품이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다만 범위가 넓고 오래됐다면 피부과에서 한 번 보시는 게 맞습니다. 모낭염인지 모공각화증인지 정확히 구분해야 치료 방향이 달라지거든요. 파데로 가리는 것도 모공을 막아 악화시킬 수 있어서, 근본적으로 잡는 게 훨씬 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