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결혼식에 친모를 배제하는 것은 어떻게 생각해요.

이번에 동네 친구 중 한명이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대략 25년 넘게 알고 지낸 사이라서,

서로 간의 가족 사항이나 집안 내력 등은 어느 정도 알고 있습니다.

단순히 내색을 안할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결혼식 혼주석에 자기 친모를 배제하고 조부모님이 앉으신다고 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그 친구의 어머니는 미혼모 출신으로, 고1때 그 친구를 출산했고,

남자는 도망갔다고 합니다.

그래서 외가 집안에서 성장했습니다.

몇년 후에 그 어머니는 다른 남자와 결혼해서 다른 아들을 낳았습니다.

둘은 이부 형제입니다.

그러다가 다시 이혼했습니다.

그 어머니는 지금까지 여러 남자들과 만나고 다녀서 그런지, 솔직히 행실은 말로 표현하기가 그렇습니다.

그 친구는 결혼하게 될 예비신부와 협의하여, 혼주석에 조부모님을 모시고 싶다고 합니다.

냉정하게 말하면, 그 친모가 문란한 것은 알고 있어서,

내심 그 친구의 심정은 이해가 가지만,

하지만 난 표면적으로나마 이렇게 말했습니다.

[ 그래도 너의 친어머니잖아 !! ]

이것때문에 분위기가 조금 싸해지기는 했는데,

그 친구의 선택을 이해해야 하나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일단 친모는 친모입니다.

    하지만, 정말 그런 친어머니가 본인의 결혼식에

    나타나시는 것을 꺼려 한다면 어쩔 수 없이

    배제하고 가야 하지 싶어요.

    결혼은 본인 혼자 하는 것이 아니니깐요.

  • 25년 지내온 친구라서 더 마음이 가고 신경이 쓰이겠습니다. 그러나 친구분의 친모라고 해도 친구분의 입장과 예비신부의 입장이 있고 서로 살아온 환경도 다르고 물리적인 거리보다 마음의 거리가 더 멀게 느껴지는 상황이라면 조부모님을 혼주석에 모시는 것이 우선은 차선책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친모 되시는 분이 스스로 결혼식에 참석한다는 것이 아니라면 굳이 모시지 않는 것이 맞다라고 생각은 드는데, 친구분의 선택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날이 결혼식 날인데 이러한 문제로 어둡고 의기소침한 결혼식이 되면 너무 우울할 것 같습니다. 친구분의 역할은 그냥 친구가 마음 편한 방식으로 하는 걸 들어주는 것이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본인 스스로 마음이 편해야 결혼생활도 잘하고 앞으로 가정도 잘 이끌어 나갈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친모 되시는 분은 그분 나름대로 입장이 있고 새 가정을 꾸려서 어려운 상황일 수 있으니 친구분의 선택을 지켜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무쪼록 결혼식이 무사히 잘 치렀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 어우 그런 사연이 있었으면 사실 친구분 입장이 백번 천번 이해가 가는 상황이긴 하네요 아무리 친어머니라 해도 자라온 환경이나 그간의 행실때문에 상처가 컷을텐데 본인 인생에서 제일 중요한 날에 그런 결정을 한건 오죽했으면 그랬을까 싶습니다 옆에서 보기엔 천륜을 저버리는것같아 보일순 있어도 그친구 마음 고생한거 생각하면 비난하기보다는 그냥 조용히 응원해주고 이해해주는게 맞는것같습니다.

  • 친구의 결정이니 존중해 주셔야 할거 같습니다. 어머님과의 사이도 다 알수있는건 아니니까요. 친구분 결혼 축하해주시고 너무 마음 쓰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