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 조류 관련 문의 드립니다, 어떻게 할까요?

어제 회사에 어린 새가 와서 지금 사무실 책상 밑에 있네요, 야생동물 구조센터에 연락해야 되겠죠?

종류가 무엇인지도 궁금하네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사진상으로는 천연기념물인 소쩍새가 아니가 싶습니다.

    소쩍새의 가장 큰 특징은 밝은 노란색의 홍채와 검은 눈동자입니다.

    물론 노란색의 홍채와 검은 눈동자를 가진 비슷한 새로는 수리부엉이와 솔부엉이가 있지만, 수리부엉이는 크기가 다르고 솔부엉이는 귀깃이 없습니다.

    우선 사무실 책상 밑은 야생 조류에게 매우 낯설고 스트레스가 심한 환경일 수 있기 때문에 야생동물 구조센터에 즉시 연락하시는게 좋습니다.

    또 접촉은 최고화하시고 물이나 음식을 주는 것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 소쩍새 혹은 수리부엉이류의 새끼로 추정되므로 즉시 야생동물 구조관리센터에 연락하여 전문적인 이송을 요청해야 합니다. 야생 조류는 스트레스에 취약하며 임의로 제공하는 음식이나 물은 소화기 장애나 오흡인에 의한 폐사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상자에 어둡게 가두어 접촉을 차단하는 것이 생존율을 높이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현행법상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개체일 확률이 높아 개인이 보호하는 행위는 제한되므로 발견 장소와 현재 상태를 정확히 기록하여 전문가에게 전달하는 것이 데이터 확보 측면에서도 타당한 대응입니다. 맹금류의 특성상 발톱과 부리에 의한 상해 위험이 있으니 맨손으로 만지지 말고 구조 인력이 올 때까지 조용한 환경을 유지해 주십시오.

  • 안녕하세요. 이중철 전문가입니다.

    먼저, 사무실에서 어린 새를 발견하셨다니 당황스러우면서도 걱정되는 마음이 크실 것 같아 보여요.

    그리고 질문자님이 언급하신 것처럼, 야생동물 구조센터에 연락하는 것이 맞습니다.

    다만, 사진만 보면 이 개체는 단순히 '어린 새'라기보다 올빼미류의 어린 개체(새끼 올빼미, 어린 맹금류)로 보이기 때문에 우선은 함부로 만지거나 먹이나 물을 주면 안 됩니다.

    우리나라 내 야생동물 보호 매뉴얼과 관련 법규에 따른 가장 적절한 대응 방법을 차근차근 정리해 드릴게요.

    1. 지금 바로 질문자님께서 하실 일

    사람과 반려동물을 멀리하고, 조용하고 어두운 곳에서 박스나 수건으로 시야만 가려 안정시키세요.

    손으로 직접 잡지 말고, 가능하면 주변 문을 닫아 도망가거나 추가 충격을 받지 않게 하세요.

    출혈, 날개 처짐, 눈 감음, 숨 가쁨이 보이면 즉시 구조 대상으로 보고 연락하세요.

    잘 모르는 상태에서 가여워 보인다고 먹이, 물, 우유, 빵은 주지 마세요. 야생조류는 잘못 먹이면 더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2. 상황별 대응 단계

    1) 상태 확인 후 안전한 장소로 이동시키기

    새가 다친 곳이 없어 보인다면, 우선 장갑을 끼거나 수건을 이용해 조심스럽게 집어 올려 사무실 밖 근처 화단이나 나무 위처럼 고양이나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안전한 곳에 놓아주세요.

    1~2시간 정도 지켜봤을 때, 부모 새가 나타나거나 스스로 날아간다면 가장 이상적입니다.

    2) 야생동물 구조관리센터 연락하기

    만약 새가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하거나, 몇 시간이 지나도 그 자리에 가만히 있다면 전문 기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또는, 바로 관련 기관에 연락을 취하셔서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 (잘 모를 경우) 범용 연락처:

    국번 없이 '110(정부민원콜센터)' 또는 '120(다산콜센터)'에 전화하셔서

    '야생동물 구조'를 요청하면 해당 지역 관할 센터로 연결해 줄 거예요.

    - 서울 권역 주요 센터: 현재 계신 지역이 서울시라면,

    [서울시] (서울시 관악구 소재) 서울시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02-880-8659)

    - 경기 권역 주요 센터: 현재 계신 지역이 경기도라면,

    [경기남부권역] (경기도 평택시 소재) 경기도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031-8008-6211, 6213)

    [경기북부권역] (경기도 연천군 소재) 경기도 북부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031-8030-4451)

    에 직접 문의하시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3. [사진상 종류 추정] 어떤 종류의 새일까요?

    우리나라의 도심 사무실이나 건물 주변에서 흔히 발견되는 어린 새라는 점을 함께 미루어 짐작해볼 때,

    사진 속 새는 큰 눈, 납작한 얼굴판, 갈색 얼룩무늬 때문에 올빼미과의 어린 새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다만, 우리나라에는 올빼미과 조류가 여러 종 있고 일부는 보호종이므로, 정확한 종 판정은 첨부하진 사진만으로는 어렵습니다. 더 정확히 보려면 정면·옆면·발·꼬리·날개 끝이 보이는 추가 사진 등과 함께 해당분야 직접 관련 전문가의 판단이 필요합니다.

    4. 구조 전까지 주의하실 사항

    1) 먹이/물 급여 금지:

    전문 지식 없이 물이나 우유, 과자 등을 주면 기도 흡인이나 소화 불량으로 상태가 급격히 악화될 수 있습니다.

    2) 어두운 상자:

    구조 센터 직원이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면, 공기 구멍을 뚫은 종이 상자에 수건을 깔고 어둡게 해주세요.

    새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체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3) 맨손 접촉 피하기:

    조류 인플루엔자(AI) 예방 및 새의 위생을 위해 반드시 장갑을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 질문자님을 포함하여 소중한 분들의 건강, 재산과 안전을 지키고, 혹시나 발생할 수 있을 다양한 문제 상황에 놓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저를 포함하여 다양한 토픽에서 활동하는 모든 전문가분들의 아하 지식커뮤니티에서의 답변은 예외 없이 참고 용도로만 유용하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