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세 아이의 손가락 끝과 마디가 갑자기 부었다가 1에서 2시간 후 가라앉는 증상은 원인 파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말씀하신 가능성들을 순서대로 짚어드리겠습니다. 가장 먼저 고려할 것은 성장호르몬 부작용입니다. 성장호르몬은 체내 수분과 나트륨 저류를 촉진하여 말단 부종을 일으킬 수 있으며, 용량을 0.5 늘린 시점과 증상 발생이 겹친다면 연관성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용량 조정으로 해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 번째로 찬 것에 닿았을 때 나타난다면 한랭 두드러기를 감별해야 합니다. 찬 자극에 의해 히스타민이 분비되면서 접촉 부위가 붓고 가려워지는 반응으로, 10대에서 드물지 않게 나타납니다.
세 번째로 레이노 현상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추위나 스트레스에 의해 손가락 혈관이 수축했다가 이완되면서 색 변화와 부종이 생기는 상태입니다.
자가면역질환 초기, 예를 들어 소아 류마티스 관절염에서도 간헐적 손가락 부종이 나타날 수 있어 배제가 필요합니다.
성장호르몬 처방 병원에 이 증상을 먼저 알리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용량 증량과의 연관성을 확인하고 필요시 소아과 또는 소아류마티스과로 연결하여 혈액 검사를 포함한 평가를 받아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