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가 세대별로 빠르게 변하는 이유는?
언어는 참 신기하죠. 신조어가 계속해서 생기고 사라지는데, 언어 변화 속도가 빨라진 사회적인 배경이나 특별한 이유 같은게 있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
언어가 계속 해서 진화하는 것은 문화 및 환경이 새롭게 창조되는 것과 그 이유를 함께 하다고 봅니다.
인터넷이 발달하고 그 속에서 SNS 등이 발달하면서, 기존에 장문으로 안부를 전하고 하고자 하는 의견을 전달했던 것이 작은 화면에 전달하는 속도의 증가와 함께 간단하고 빠르게 전달하다보니 줄임말 등의 신조어가 발생하고 그것이 일상에 통용되다보니 표준어는 아니나 통용되는 말로 인정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좀 지났지만 잘 알려진 '중꺾마'는 중간에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뜻으로 포기하지 않는 끈기를 뜻하고, '알빠임'은 상대방이 뭐라하든 상관없는 마이웨이를 뜻하고, '럭키비키'처럼 불행도 긍정적으로 해석하는 태도 등을 뜻하는 말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이 방송 매체나 SNS 등에서 누군가에 의해 제시되고 이것이 또 SNS를 타고 퍼지며 사람들이 사용하게 됨으로써 당 시대의 세대가 주로 쓰는 말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말들을 비판만 하기보다는 각 세대를 이해하려는 마음으로 본다면 더 어우러지는 세상이 될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서호진 전문가입니다.
인터넷과 문맹률 감소죠.
문맹률은 일단 말을 알아야 말을 만들 수 있으니 당연한 요소고.
인터넷이 어떤 영향을 주냐면
말이란건 자연법칙이 아니라 사람이 세운 규칙입니다
그러니 말을 만들기 위해선 여러사람이 동의해야 하죠.
인터넷은 사람사이의 시공간적 거리를 획기적으로 줄여줬기 때문에 사람을 만나는게 매우 쉽습니다.
그러니 신조어를 만들 친구 사이도 쉽게 만들 수 있고
그렇기 만들어진 신조어를 다른사람이 보거나 듣기도 쉽죠.
안녕하세요. 손용준 전문가입니다.
언어는 인간 사회가 발전함에 따라 언어도 진화하는 사회성과 역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간에 따른 사회적, 기술적, 문화적 변화는 언어의 형태와 사용에 영향을 미치는데 특히나 요즘 같이 인터넷과 SNS 등이 바달 함에 딸 더욱 더 그 속도는 빨라 지고 있다고 할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장상돈 전문가입니다.
신조어와 언어의 변화가 빠른 이유가 궁금하시군요.
저도 처음 듣는 용어가 너무 많아 딸들에게 묻곤 하는데요.
무엇보다
기성세대와는 차별되는 사고방식을 기성세대의 용어로는 담아내기 어렵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언어는 그 사용자의 사상과 철학이 반영될 수 밖에 없는데요.
MZ세대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기성세대와 구별되거나, 차별화되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는 것 같아요.
사람과 사람이 대면하여 전달되는 언어가 아니라, SNS를 통해 레퍼럴들에게 파급되기때문에,
저와 같은 기성세대는 그 용어를 접하기 어려운 환경이고,
그래서 그 용어를 사용하는 사람들끼리 공동체성을 형성하는 것 아닐까 싶어요.
신조어는 그래서 세대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도구가 되고,
기존 질서와 이성 중심의 사고체계와 차별화를 하고 감성적인 사고체계를 누리며 차별화에서 오는 유희도 포함되어 있는 것 같아요.
우리들끼리만 아는 용어, 이 소속감을 형성하는 것은 반문화적인 것으로 주류 문화를 전복시키는 재미가 있겠죠.
줄임말, 합성어를 사용하면서 그 용어를 사용하는 사람들끼리 공동체성을 느끼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이런 생각도 기성세대니까 할 수 있는 생각이고,
그 용어를 사용하는 세대는 유행처럼 번져가는 것이지, 특별한 의미를 갖지는 않을 수도 있겠죠.
새로운 기술, 새로운 직업, 새로운 사회적 현상을 새로운 용어에 담는데, 그 속도가 빠른 것일 수도 있고,
좀 더 신선하고, 재미있고, 일탈적이고, 비틀기를 잘한 용어들이 기억에 남고 유통되겠죠.
이렇게 언어는 권위적이지 않고, 많이 사용하면 그것이 기존 언어를 전복하고 새로운 지위를 획득하는 것을 경험하면서, 기존의 권위에 도전할 수 있는 대중적 무기가 되지 않을까요.
이게 다 맞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조금은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