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과 저녁 몸무게가 보통 0.5~2kg 정도 차이 나는 건 지방이 늘거나 줄어서가 아니라 대부분 '수분과 음식물'의 무게 때문이에요.
먼저 하루 동안 먹고 마신 음식과 물이 아직 몸속, 위와 장에 남아 있어서 저녁에는 그만큼 무게가 더해져 있어요. 특히 짜게 먹은 날은 몸이 염분을 희석하려고 물을 더 붙잡아 두기 때문에 저녁 몸무게가 더 많이 늘어나기도 해요.
반대로 자는 동안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으면서 숨을 쉴 때 나가는 수증기와 땀으로 수분이 빠지고, 아침에 화장실을 다녀오면서 소변과 대변으로도 무게가 빠져요. 그래서 아침 몸무게가 하루 중 가장 가볍게 나오는 거죠. 잠자는 동안 쓰는 에너지도 있지만, 그로 인해 줄어드는 지방의 양은 생각보다 아주 적어요.
그래서 체중 변화를 정확히 보고 싶으시다면 매일 같은 조건, 예를 들어 아침에 일어나 화장실을 다녀온 뒤 아무것도 먹기 전에 재는 걸 추천드려요. 하루하루의 숫자보다는 일주일 평균을 보는 게 실제 변화를 파악하는 데 더 정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