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상으로는 손등에 작은 수포(물집)가 하나 생기고 주변이 약간 붉어진 형태입니다. 갑자기 생겼다는 점을 고려하면 가장 가능성 높은 것은 마찰에 의한 단순 수포, 벌레 물림 반응, 또는 경미한 접촉성 피부염입니다.
단순 수포의 경우 피부 상층에 체액이 고이면서 생기며 통증이나 따가움이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 3일에서 7일 사이에 자연 흡수됩니다. 벌레 물림은 중심에 밝은 부위가 보이고 주변 홍반이 동반되는 형태가 흔하며 가려움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접촉성 피부염은 특정 물질(세정제, 화학물질 등) 접촉 이후 국소적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현재 상태에서 중요한 점은 억지로 터뜨리지 않는 것입니다. 터지면 2차 감염 위험이 증가합니다. 깨끗하게 유지하고, 필요하면 약한 스테로이드 연고나 항히스타민 연고 정도 사용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통증이 크지 않으면 경과 관찰이 우선입니다.
다만 다음 경우에는 진료 권장드립니다. 수포 크기가 빠르게 커지는 경우, 주변 발적이 확산되는 경우, 고름이나 심한 통증이 생기는 경우, 발열 동반 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