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구 피임약을 복용하다가 중도 중단하면 시상하부–뇌하수체–난소 축의 억제가 풀리면서 난포 자극이 다시 시작되고, 이후 일정 기간이 지나야 배란이 발생합니다. 다만 정상 자연주기처럼 바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억제 상태에서 회복되는 과정이기 때문에 첫 배란 시점에는 개인차가 존재합니다.
현재 상황에서는 3월 25일 중단 이후 3월 28일부터 4월 1일까지 소퇴성 출혈이 있었고, 이 출혈의 시작일을 새로운 주기의 1일째로 간주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따라서 3월 28일을 기준으로 배란 시점을 추정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피임약 중단 후 첫 배란은 소퇴성 출혈 시작 후 약 10일에서 20일 사이에 발생하며, 기존 주기가 28일 전후로 비교적 규칙적이었다면 주기 12일에서 16일 사이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이를 적용하면 예상 배란 시점은 4월 8일에서 4월 13일 사이가 가장 현실적인 범위입니다.
다만 이번 경우는 팩 중간에 중단한 상황이므로 호르몬 변동성이 더 커서 배란이 더 빠르거나 늦어질 가능성, 혹은 첫 주기에서 무배란이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특정 날짜를 단정하기보다는 해당 범위를 중심으로 가임기를 고려하는 것이 타당하며, 정확한 확인은 배란검사나 기초체온 측정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