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럽게 한쪽 눈 가장자리에서 모래가 들어간 듯한 통증이 지속된다면 단순 안구건조증보다는 각막 또는 결막 표면 자극을 우선 고려합니다. 인공눈물을 반복 점안했음에도 3시간 이상 이물감이 지속되고 깜빡일 때마다 콕콕 찌르는 느낌이 있다면 미세 각막상피손상(각막 미란), 작은 이물, 결막하 이물, 초기 각막염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다음 소견이 동반되면 진료가 필요합니다. 통증이 점점 심해짐, 눈물 과다, 충혈 증가, 눈부심, 시야 흐림, 눈을 뜨기 어려움, 렌즈 착용력. 이런 경우 형광염색검사로 각막상피 결손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현재 통증만 있고 시력 저하나 심한 충혈이 없다면 오늘 밤은 인공눈물을 방부제 없는 제제로 1시간에서 2시간 간격으로 점안하고, 눈을 비비지 말고 경과를 보셔도 됩니다. 다만 내일까지도 동일 증상이 지속되면 안과에서 세극등 검사로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