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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히센스있는찜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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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국어 어두자음군에서 ㅂㅅ은 ㅂ계인가요, ㅂㅅ계인가요?

중세국어 공부하고 있는데, ㅂㅅ이라는 합용병서는 ㅂ계인가요, ㅂㅅ계 인가요? 그리고 ㅅ계도 있는지 궁금합니다!

마지막으로 강의에서 "위 어두자음군을 통하여 'ㅂ'은 실제 발음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라고 하셨는데 이건 무슨 뜻인지까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

    합용병서의 어두자음군 관련해서 ㅂ계, ㅅ계, ㅂㅅ계 모두 어두자음군인지에 대한 논의는 학계에서 다소 견해 차이가 있습니다.

    합용병서는 서로 다른 자음을 나란히 써서 만든 글자이고, 어두자음군은 단어 어두에 오는 둘 이상의 자음 연속체를 지칭합니다. ㅂ계(예: ㅄ)와 ㅂㅅ계는 일반적으로 어두자음군으로 인정되나 ㅅ계에 대해서는 논쟁이 있는데, 일부에서는 ㅅ계가 된소리 표기라고 보고, 일부에서는 어두자음군으로 보기도 합니다.

    ㅅ계가 된소리로 처리된다는 견해에 따르면, 'ㅅㄱ'이면 'ㅆ', 'ㅅㅂ'이면 'ㅃ'처럼 뒤에 나오는 자음이 된소리로 발음되는 것이 원칙입니다. 앞의 ㅅ은 발음하지 않고 뒤 자음에 흡수된다고 보는 경우도 있지만 훈민정음 해례본과 중세 국어 자료를 보면 ㅅ계의 ㅅ 음가가 실제로 발음된 것으로 해석하는 견해도 있어 완전한 된소리화 되었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ㅂ계는 ㅂ 음이 실제로 발음되었을 가능성이 높으며, ㅷ(예외적 병서)만 ㅂ 탈락으로 보고 있습니다. ㅂ계와 ㅂㅅ계 모두 뒤 자음에 따라 된소리화가 일어날 수 있으나, ㅂ 음 자체는 발음되었다고 보는 게 다수설이므로 발음으로 본다면 ㅂ계에 포함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1명 평가
  • 안녕하세요. 신필욱 전문가입니다.

    질문하신건에 대해서는 다른 외국어의 경우와 비교하여 이해하면 좀 더 편이하겠습니다.

    서양언어권의 경우 이중자음은 굉장히 흔한 경우이며 ㅂㅅ라는 형태도 이러한 이중자음의 일종으로 추정됩니다.

    즉 ㅂ에 대한 음가에 거센소리 ㅅ의 음가를 가한 발음형태라고 생각되나 점점 ㅃ의 경우와 구분이 통합되면서 사라진 음가가 되었고 그리하여 지금은 사용되지 않는 용례가 되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