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재화 전문가입니다.
DRAM은 아주 작은 축전기에 전하를 저장해서 0과 1을 구분하는 방식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전하가 조금씩 새어나가게 나갑니다. 그래서 전원이 켜져 있을 때도 일정 주기로 refresh를 해주지 않으면 저장된 값이 점점 흐려지게 됩니다.
만약 장시간 전원이 없어서 refresh가 전혀 안 되면 기존 메모리 값은 유지가 되지 않고, 사실상 사라진다고 보면 됩니다. 다만 모든 값들이 깔끔하게 0으로 초기화된다기 보다는, 전하가 빠지면서 의미 없는 불안정한 값이 되는 쪽에 가깝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컴퓨터를 껐다 켜면 DRAM 안의 이전 작업 내용들이 남아 있지 않고, 운영체제가 다시 메모리를 새로 할당해 사용합니다. DRAM이라는 것은 저장장치라기 보다는 잠낀 기억하는 작업 공간 정도로 보시면 되고, 전원이 끊기면 내용이 날아가는 휘발성 메모리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