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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매한크낙새25
고매한크낙새25

머리가 자라는 일본 인형 어디까지가 사실일까요?

일본 방송보니까 머리자라는 인형이 있다고 아예 사실처럼 보도하던데, 조작일까요? 실제로 그런일이 일어날 일은 없을거 같은데 하나의 문화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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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무777
    나무777

    안녕하세요. 박세공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일본의 머리가 자라는 인형은 키쿠코 인형입니다.

    키쿠코 인형은 전쟁전까지 사람의 모발로 머리카락을 만들었고, 머리카락을 붙일때 접착제를 사용했는데,

    이 접착제 성분중 머리카락을 자라게 하는 성분이 있어서 머리카락이 자랐다고 합니다.

    실제 있었던 이야기랍니다.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

    안녕하세요. 이승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머리가 자라는 인형 키쿠코 인형의 전설이 궁금하군요.

    이 최초의 머리카락이 자라는 인형 이야기는 1968년 발행된 '영 레이디' 7월 15일 호에 홋카이도 방송의 마부치 유타카 기자가 '기쿠코 인형'으로 소개했으며, 흥미롭게도 위의 '주간 여성 자신'의 기사를 썼던 것도 같은 사람인 마부치 유타카의 기사였습니다.

    바로 이 2번째 소개에서 마부치 기자는 최초의 기사에는 없던 광부 스즈키 스케치 씨의 가족사를 그럴듯한 이야기로 꾸며 넣었으며 죽은 여자아이의 이름이 키요코( 清子-깨끗하다는 뜻을 가짐)에서 기쿠코(菊子-국화의 아이라는 뜻을 가짐)로 바뀌었고 3월 3일에서 3월 24일로 기일이 바뀌었으며, 이후 더욱 살이 붙으며 1970년 '홋카이도 신문' 8월 15일 자를 통해 지금의 기쿠코 인형 전설이 탄생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인형의 머리카락이 자란다는 말이 너무나 허무맹랑하게 들려 우습게 느껴지지만, 놀랍게도 머리카락이 자라는 인형은 실제로 존재했다고 합니다. 괴담에 등장하는 머리카락이 자라는 인형은 일본의 '이치마츠 인형'으로 동그란 체구의 소녀 인형으로 이치마츠 인형은 아주 오래전부터 일본에서 만들던 인형인데 오래 전에 만들어진 인형은 머리카락이 자라는 경우가 꽤 많았다고 합니다. 이치마츠 인형의 머리카락이 자라는 이유는 실제 사람의 모발로 머리카락을 만들었기 때문이라고하며 실제로 이치마츠 인형은 완성 직후 곧장 판매하지 않고 머리카락이 조금 자란뒤 단발머리로 예쁘게 잘라 출하했다고 알려지고있습니다. 이치마츠 인형의 머리카락이 생명력이 없는 인형에 이식된 뒤에도 자랄 수 있었던 이유는 '모근'이 존재하는 모발로 만들었기 때문이며 모근이 존재하는 머리카락이었기 때문에 자라날 수 있었던 것이라고합니다. 또한 당시 인형에 사용되었던 접착제에는 콘드로이틴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이 성분은 모발의 성장을 재촉하는 성분이라고합니다. 그러나 머리카락이 자라는 인형에 얽힌 기이한 이야기들은 거짓일 확률이 높으며 인형이 깨어나는 일은 없을뿐더러, 머리가 자라더라도 긴 머리가 될 정도로 많이 자라지 않기 때문이라고. 괴담은 거짓이지만 머리카락이 자라는 인형(괴담처럼 많이 자라진 않지만)이 존재했다는 것은 사실이라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