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2008년식 노트북에 윈도우 10을 얹어서 창고용으로 굴리고 있어서 상황이 비슷한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가볍게만 쓰신다는 전제에서는 크게 문제될 게 없습니다. 다만 지금 하고 계신 정기적인 보안 업데이트 부분은 한 번 확인해보셔야 해요.
윈도우 10 일반 지원은 2025년 10월 14일에 이미 끝났습니다. 그 뒤로는 소비자용 ESU, 그러니까 확장 보안 업데이트에 등록한 PC만 보안 패치를 받고 있고 그마저도 2026년 10월 13일이면 종료됩니다. 설정에서 업데이트 항목에 ESU 등록 안내가 떠 있는지, 아니면 이미 등록된 상태인지 한번 봐주세요.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으로 설정 동기화를 켜두면 개인 사용자는 추가 비용 없이 등록됩니다.
조건은 윈도우 버전이 22H2여야 한다는 것 하나입니다. 윈도우 키와 R을 같이 누르고 winver 치면 바로 나오니 이것부터 확인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그리고 솔직히 2007년 기기면 저는 하드디스크 수명이 더 걱정됩니다. 제 경우엔 오래 안 쓰다가 오랜만에 켰을 때 오히려 소리부터 이상해지더라고요. 크리스탈디스크인포 같은 무료 툴로 대체 처리된 섹터 수와 사용 시간 정도만 봐두셔도 마음이 훨씬 편합니다.
체감 속도를 바꾸고 싶으시면 SSD 교체가 제일 확실한데, 그 연식이면 SATA 속도 제한이 걸려서 요즘 노트북만큼 시원하게 나오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부팅이랑 창 여는 속도는 확실히 달라져요. 저용량 SATA SSD면 충분합니다.
정리하면 지금처럼 가볍게 쓰시는 건 괜찮습니다. 다만 ESU 등록 여부만 꼭 확인하시고, 인터넷뱅킹이나 중요한 계정 로그인은 되도록 다른 기기에서 하시는 걸 권해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