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왜 자영업 개업식할 때 돼지머리를 놓고 고사를 지낼까요?
얼마 전 지인이 새로 가게를 열어서 개업식에 다녀왔습니다. 나름대로 신식으로 꾸미고 인테리어도 되게 깔끔하게 한 고급스러운 매장이였는데 가장 눈에 띄는 곳에 돼지머리가 놓여져 있고 오신 분들이 그 입에다가 돈을 꽂으면서 절을 하는 모습이 뭔가 주변 인테리어랑 비교하면 낯설게 느껴지더라고요. 이게 왜 하필이면 돼지머리일까 싶은 생각도 드는데 이 관습이 언제부터 시작된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돼지가 꿈에서는 재물을 상징한다고들 하던데, 그것과 관련이 있는 걸까요? 요즘처럼 모든 것이 디지털화된 시대에도 여전히 많은 사람이 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의식으로 고사를 지내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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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권기헌 전문가입니다.
사실 돼지의 한자가 돼지 “돈”이죠. 또한 예전 부터 마을의 제사를 지내거나 큰 고사를 지낼 때 주로 올려지던 음식, 제물이 돼지였었죠. 그렇기에 신장개업 등을 하면서 고사를 지내면 전통에 따라서 돼지고기를 받치고 기원하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