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신불이라는 행위는 일본에만 있었나요?
유튜브를 보는데 즉신불이라고 일본의 스님들이 스스로 미라가 되어 불상화하는 행위가 있더군요. 한국에서는 이런 것을 들어본 적이 없는데 즉신불이라는 행위는 일본에서만 행해지던 것인가요?
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즉신불은 살아 있는 스님이 스스로를 미라로 만들어 불상화되는 것. 일본 불교의 종파인
일본 밀교와 일본의 도 계통 종교인
슈겐도에서 전근대에 행하던 인신공양
방법이다.
안녕하세요. 김기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김동리의 소설에 등신불이 등장합니다. 등신불은 원래 사람의 키와 같은 크기로 만든 불상을 의미했으나 대부분의 용례로는 실제 스님의 시신(미라)을 넣어 만든 불상을 뜻합니다.
안녕하세요. 한정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살아 있는 스님이 스스로를 미라로 만들어 불상화되는 것. 일본 불교의 종파인 일본 밀교와 일본의 도 계통 종교인 슈겐도에서 전근대에 행하던 인신공양 방법이다.
즉신불은 즉신성불(卽身成佛)의 줄임말에서 유래했는데즉신성불 자체는 미혹을 열어 불도를 얻은 사람이 육신째로 부처의 경지에 도달하는 것을 뜻한다. 화엄경, 법화경, 진언종 등에도 즉신성불의 개념 자체는 존재한다. 그러나 중세 일본에서는 이 즉신성불 개념에 대한 금욕적 수행의 의미를 붙여 즉신불이라는 개념을 만들어냈다.
이와 비슷한 개념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등신불, 중국에서는 육신불(肉身佛) 또는 육신보살(肉身菩薩)이 있다.
안녕하세요. 윤지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즉신불은 중세 일본의 전통을 기준으로 한다고 하며 다른나라에서는 비슷하게 행해지는 등신불, 육신불이 있지만 즉신불은 일본에서만 하는것으로 파악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