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렌즈삽입술 전 후 비문증 같은 증상에 관하여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안녕하세요 제가 렌즈삽입술을 한지 5년은 된 것 같습니다 수술 전에도 비문증처럼 투명한 듯 까만 듯?한 아지랑이 같은게 보이다가 떨어지듯이 사라지는 그런 느낌이 있었는데 보려고 하면 안 보이고! 근데 별 생각없이 그냥 지내고 렌즈삽입술 후에도 보이길래 눈이 피로해서 그런가 하고 급 걱정돼서요 ㅠㅠ 아무 생각없다가 갑자기 신경쓰여서 남기게 되었습니다 1년마다 정기검진 가서 이번에 여쭤보려고 하는데 다음 달이나 되어야지 갈 수 있어서 여기다가 남겨요 … 엄청 심하게 여러개 보이는 건 아니고 밝은 곳 보면 한 두개? 보이다가 사라져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설명하신 증상은 일반적으로 비문증에 해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비문증은 눈 속 유리체가 노화나 구조 변화로 인해 미세한 섬유나 응집을 만들면서 시야에 떠다니는 점, 실, 아지랑이처럼 보이는 현상을 말합니다.
먼저 병태생리를 보면, 유리체는 대부분 물과 콜라겐으로 이루어진 투명한 젤 구조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콜라겐 섬유가 뭉치거나 유리체 구조가 부분적으로 액화되면 빛이 망막에 도달하는 과정에서 그림자가 생기게 됩니다. 이 그림자가 시야에 떠다니는 물체처럼 인식됩니다. 눈을 움직이면 따라 움직이다가 천천히 가라앉거나 사라지는 것처럼 보이는 특징이 있습니다.
말씀하신 “투명하거나 검은 아지랑이 같은 것이 보이다가 시선을 돌리면 사라지는 느낌”, “밝은 곳에서 한두 개 보임”, “보려고 하면 잘 안 보임”이라는 표현은 전형적인 비문증의 양상과 상당히 유사합니다.
렌즈삽입술과의 관계를 보면, 렌즈삽입술 자체가 비문증을 직접 만드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다만 렌즈삽입술을 받는 환자 대부분이 고도 근시인 경우가 많고, 근시는 원래 유리체 변화와 비문증 발생이 더 흔한 눈 상태입니다. 그래서 수술과 무관하게 기존에 있던 비문증이 계속 보이거나, 나이가 들면서 조금씩 인식될 수 있습니다. 또한 수술 후 시력이 좋아지면서 이전보다 작은 비문을 더 인지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현재 설명하신 상태만 보면 비교적 흔하고 양성적인 비문증 양상으로 보입니다. 특히 다음 특징이 있으면 크게 문제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밝은 곳에서만 가끔 보이고, 개수가 많지 않고 한두 개 정도임. 오랫동안 비슷한 정도로 유지됨. 번쩍이는 빛이나 시야 가림이 없음. 상기 증상을 보아컨데, 양성에 가깝습니다.
다만 다음 증상이 새로 나타나면 빠른 안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1) 갑자기 비문이 여러 개로 급격히 증가.
2) 번쩍이는 빛이 보이는 광시증.
3) 시야 일부가 커튼처럼 가려지는 느낌.
4) 시력 급격한 저하.
상기와 같은 증상이 동반되면, 반드시 안과 외래 진료를 보셔야하며, 3번, 4번은 응급실로 가셔야 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드물지만 망막열공이나 망막박리와 연관될 수 있습니다. 특히 근시가 있는 경우 일반 인구보다 위험도가 조금 높습니다.
정리하면, 수술 전에도 있었고 5년 동안 큰 변화 없이 한두 개 정도 보이는 정도라면 대부분 정상 범주 비문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음 달 정기검진 때 산동 후 망막 검사를 한 번 확인하면 충분합니다.
참고 문헌
American Academy of Ophthalmology. Preferred Practice Pattern: Posterior Vitreous Detachment, Retinal Breaks and Lattice Degeneration.
Ryan's Retina, 7th edition. Vitreous and vitreoretinal interface.
Kanski Clinical Ophthalmology, 9th edition. Vitreous disord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