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오늘 중으로 이비인후과 가보시는 걸 권합니다.
이어폰을 끼고 자면 귀 안쪽의 외이도가 장시간 압박을 받고, 귀에서 재생되던 소리가 수면 중 밀폐된 공간에서 고막에 직접 전달됩니다. 그게 고막이나 내이(inner ear)에 압력 손상을 줄 수 있고요. 말씀하신 먹먹함, 이명(윙 하는 소리), 청각 둔화는 일시적인 청각 피로일 수도 있지만, 돌발성 난청(sudden sensorineural hearing loss)의 초기 양상과 겹칩니다.
돌발성 난청은 72시간 이내에 스테로이드 치료를 시작하면 회복률이 확연히 높아집니다. 반대로 하루 이틀 지켜보다 늦어지면 청력 회복이 어려워지는 경우가 있어서, "하루 지켜보자"는 접근이 이 상황에선 맞지 않습니다.
지금 2시간째라고 하셨는데, 소리가 아예 안 들리는 건 아니고 손으로 만지면 들린다고 하셨으니 완전 차단은 아닌 상태입니다. 그래도 이명이 동반된 점, 한쪽만 증상이 생긴 점은 가볍게 볼 수 없습니다. 오늘 이비인후과에서 순음청력검사 받아보시고, 의사 판단에 따라 처치 여부를 결정하시는 게 맞습니다.
부모님께 이 내용 보여드리고 같이 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