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에서 율령이 반포된 배경은 뭘까요?
고구려 소수림왕 재위 기간때 율령이 반포되었다고 기억하는데요. 율령이란 것이 무엇이고 반포된 이유와 영향에 대해서 알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조유성 전문가입니다.
✅️ 율령은 국가의 헌법 느낌인데, 이 율령이 반포된 이유는 결국 국가의 통치를 법에 근간해서 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고, 이는 곧 중앙집권체제 국가의 기틀이 확실하게 마련되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율령은 형법과 행정법을 말합니다. 우리나라는 중앙집권적 고대 국가로 발전하는 과정에서 중국의 제도적 영향을 받아 반포하였습니다.
고구려는 미천왕 이후 영토가 크게 넓어지고 인구와 사회가 복잡해지면서 기존의 관습법과 제가회의 등으로 국가 통치가 어렵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왕권을 강화하고 체계적 국가 운영을 위해 율령 도입이 필요했습니다. 특히 소수림왕 재위 당시 고국원왕 당시 전연과 백제의 공격으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전진과 수교하여 불교를 수용하고, 율령을 참고하여 통치 체제를 재정비하여 국력을 쇄신하였습니다. 이는 5세기 광개토대왕과 장수왕의 전성기를 이룩할 수 있는 터전이 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권기헌 전문가입니다.
율령이란 간단히 생각하면 법체제를 왕이 직접 컨트롤 한다는 것에 의미가 있는 것인데요. 율령은 중국으로 부터 전해져온 내용들이 기본으로 여기에 율령이 반포될 시기의 국가 상황에 따라서 상이한 내용들이 들어가거나 빠지게 되죠.
기본적으로 각 부족들이 연합하여 만들어져 있던 단계에서는 왕은 단순히 그들을 대표하는 사람이었지 각 부족마다 일이 있으면 그 부족내에서 부족장에 의해 일이 처리 되는 경우가 많았죠. 하지만 율령이 반포된단 것 자체가 왕이 그들의 위에서 직접 국가 전체를 직접 통치하고, 관리한다는 것에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