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구 망월동 묘역의 전두환 비석은 민족민주열사묘역 입구 바닥에 묻혀 있습니다. 이 비석은 본래 1982년 3월 10일 전두환 대통령 부부가 전남 담양군의 성산마을 방문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비석이었습니다. 당시 전두환은 광주를 오지 못하고 담앙에 숙박했는데, 마을 주민들이 이를 기념해 '전두환 대통령 각하 내외분 민박마을'이라는 글귀를 새겨 마을 입구에 세워두었습니다. 그런데 1987년 6월 항쟁 이후 민주화가 진행되면서 광주, 전남 민주동우회 회원들이 이를 발견하고 1989년 해머와 곡괭이를 들고 부수어 망월동 묘역 입구에 옮겨와 땅에 묻었습니다. 현재는 망월동 묘역을 방문하는 참배객들이 비석을 밟고 지나가는 관례처럼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