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뒤통수에 찌릿한 통증이 반복되는 경우 가장 흔한 원인은 후두신경통이나 경추 주변 근육 긴장입니다. 뒤통수 피부 감각은 목에서 올라오는 후두신경이 담당하는데, 장시간 컴퓨터 작업이나 고정된 자세로 인해 목 뒤 근육이 긴장하면 이 신경이 자극되어 한쪽 뒤통수에 전기 오듯 찌릿하거나 지속적인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연구직처럼 하루 대부분을 모니터를 보며 작업하는 경우 매우 흔하게 발생합니다.
목디스크(경추 추간판 탈출증)에서도 뒤통수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상부 경추(경추 2번에서 3번) 부위 문제는 후두신경을 자극하여 뒤통수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전형적인 목디스크라면 목 통증, 어깨 통증, 팔 저림 같은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자허리(요추 전만 감소)가 있다고 해서 반드시 일자목이 동반되는 것은 아니지만, 장시간 앉아서 일하는 생활습관에서는 경추 전만 감소(일자목)가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자목이 되면 목 뒤 근육 긴장과 후두신경 자극이 쉽게 발생하여 뒤통수 통증이나 두통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병원 진료가 권장됩니다. 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 통증이 점점 심해지는 경우, 팔 저림이나 감각 이상이 동반되는 경우, 혹은 두통 양상이 이전과 다르게 심한 경우입니다. 이때는 정형외과 또는 신경과에서 경추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하면 경추 엑스레이나 자기공명영상 검사를 시행합니다.
일반적인 관리로는 모니터 높이를 눈높이에 맞추고, 30분에서 1시간마다 목과 어깨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목 뒤 근육 긴장을 줄이는 물리치료나 소염진통제 치료로 호전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참고 문헌
Harrison’s Principles of Internal Medicine
Adams and Victor’s Principles of Neurology
대한두통학회 두통 진료지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