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천만원 전손 이력이면 저라면 일단 엄청 신중하게 볼 것 같습니다.
중고차 딜러분들은 당연히 "괜찮다", "수리 잘 됐다"라고 말할 수는 있는데, 전손이라는 것 자체가 원래 차량 가액 대비 수리비가 너무 많이 나와서 보험사가 전손 처리한 경우잖아요.
물론 전손이라고 해서 무조건 위험한 차는 아닙니다. 침수 전손인지, 사고 전손인지, 어떤 부위를 얼마나 먹었는지에 따라 완전히 달라집니다.
근데 솔직히 비슷한 가격대에 전손 이력 없는 차를 살 수 있다면 굳이 찜찜한 차를 선택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지금 질문자님도 이미 "찜찜하다"고 느끼고 계신데, 차는 사고 나거나 이상 생길 때마다 그 생각이 계속 납니다. 괜히 샀다가 나중에 후회하는 경우도 많고요.
저라면 계약하기 전에 반드시 성능기록부랑 보험이력 꼼꼼히 보고, 가능하면 공업사나 정비소에서 하체랑 골격 상태까지 확인받은 뒤 결정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전손 이력 차량은 "싸서 사는 차"이지 "안심하고 사는 차"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조금이라도 마음에 걸리면 다른 매물도 같이 알아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