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과 귀가 기능이 떨어지면 치매가 빨리 온다고 하던데, 뇌하고 연결되어 있어서 그런가요? 이유가 궁금합니다.

성별

여성

나이대

50대

친할머니가 다른 질병은 없었는데 귀가 안 좋아지면서부터 치매가 서서히 왔습니다. 30년 전에 90세까지 사셨으니까

장수하신 편인 거 같아요. 그런데 다른 지병은 없으셨는데 귀가 잘 안들리셨습니다. 치매가 노화로 온 거 같기는 하지만

실명하거나 귀가 잘 안들리면 뇌기능이 떨어지면서 치매도 빨리 온다고 하던데 왜 그런지 알 수 ㅇ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시각·청각 저하가 치매와 “직접 연결되어 발생한다”기보다는, 뇌에 가해지는 자극 감소와 인지 부담 증가가 장기적으로 인지 기능 저하를 촉진하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특히 난청은 치매의 수정 가능한 위험인자로 비교적 근거가 축적된 상태입니다.

    병태생리를 보면 몇 가지 기전이 제시됩니다. 첫째, 감각 입력 감소입니다. 청각이나 시각 자극이 줄어들면 뇌의 관련 피질 활동이 감소하고, 사용이 줄어든 신경망은 기능이 점차 약화됩니다. 둘째, 인지 부하 증가입니다. 잘 안 들리는 상태에서 말을 이해하려면 뇌 자원을 더 많이 소모하게 되고, 그 결과 기억이나 실행기능에 사용할 자원이 줄어듭니다. 셋째, 사회적 고립입니다. 난청이나 시력 저하는 대인관계를 줄이고 활동량을 감소시키는데, 이는 인지 저하와 밀접하게 연관됩니다. 넷째, 공통 병태입니다. 미세혈관 질환이나 노화 과정이 감각기관과 뇌에 동시에 영향을 미쳐 함께 기능 저하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임상적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난청은 치매 위험을 약 1.5에서 3배까지 증가시키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으며, 보청기 사용 시 인지 저하 진행이 늦춰질 수 있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시력 저하 역시 유사한 경향이 있으나, 난청에 비해 근거 수준은 다소 제한적입니다. 따라서 감각 기능을 유지하고 교정하는 것이 예방 전략의 일부로 권고됩니다.

    정리하면, 감각기관과 뇌가 단순히 “연결되어 있어서”라기보다는, 감각 자극 감소와 인지 부담 증가, 사회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치매 위험을 높이는 구조입니다. 난청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평가하고 보청기 등 교정을 고려하는 것이 실제 예방 측면에서 중요합니다.

    근거로는 Lancet Commission on Dementia Prevention(2020, 2024 업데이트)와 여러 코호트 연구에서 난청을 주요 수정 가능 위험인자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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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우리 뇌는 눈과 귀를 통해 들어오는 다양한 자극을 양분 삼아 활발하게 움직입니다.

    시력이나 청력이 약해지면 뇌로 전달되는 정보량이 줄어들어 뇌 기능도 자연스럽게 퇴화하게 돼요.

    감각이 무뎌지면 주변과의 소통이 단절되면서 뇌 세포의 활동성이 급격히 낮아지는 원리입니다.

    마치 근육을 쓰지 않으면 약해지듯 뇌도 지속적인 자극이 없으면 인지 능력이 저하되어 치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