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는 콘크리트나 돌에 비해 탄성이 있어 무릎과 관절에 전달되는 충격을 어느 정도 완화해주며 계단 틈새로 물이 빠지기 때문에 비가 온 뒤에도 진흙탕을 밟지 않고 쾌적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인공적인 느낌이 강한 금속이나 시멘트보다 주변 숲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시각적인 편안함을 줍니다.
나무로 만드는 이유는 비용 때문이라기보다 “환경에 맞고 안전해서”입니다. 산책로나 등산로는 흙 위에 바로 구조물을 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돌이나 콘크리트로 만들면 무겁고 기초 공사가 필요해서 자연 훼손이 커지고, 시공도 어렵습니다. 면 나무는 가볍고 가공이 쉬워서 최소한의 작업으로 설치가 가능합니다. 보행 안전도 중요한 이유입니다. 나무는 미끄럼이 상대적으로 덜하고, 충격도 완화해줘서 비 오거나 겨울철에도 사고 위험이 낮은 편입니다. 돌은 젖으면 훨씬 미끄럽고 딱딱해서 넘어졌을 때 부상도 큽니다.
또 하나는 경관과 환경입니다. 나무는 주변 자연과 잘 어울리고. 필요하면 철거도 쉬워서 원상 복구가 가능합니다. 반대로 돌이나 콘크리트는 한 번 설치하면 되돌리기 어렵고 인공적인 느낌이 강합니다.